[올해의 인물상] 사업 성장과 함께 나눔도 함께 키운다
[올해의 인물상] 사업 성장과 함께 나눔도 함께 키운다
  • 윤기열 수도권기자
  • 승인 2018.11.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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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유엘산업(주) 이경수 회장

강진신문 창간 20주년 올해의 인물상 향우부문에 한성유엘산업(주) 이경수 회장이 선정됐다. 항상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져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온 이 회장의 선정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이 회장은 작천면 토마리 401번지에서 태어났다. 6남매중(4남 2녀)가난한 농부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병영동초등학교와 병영중을 졸업했다. 공부를 잘해 졸업때는 전라남도 교육감상을 받았으며 중학교는 강진군 교육청 장학금으로 학교를 마쳤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생활은 더 이상 학업을 이어갈 수 없었다. 중학교를 마친 후 이 회장은 서울로 상경해 2년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으로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남동생과 함께 1998년 제조업체(기계설비)인 한성유엘산업㈜을 설립하여 주한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미국산 수입품으로 대체되던 유류저장탱크, 산업용 보일러, 온수기, 물탱크, 엘리베이터 등을 생산했다.

이 회장은 각종 산업용 제품시장에서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연구개발 및 해외인증을 통해 국산화 시키는데 성공하여 현재까지 성장해 왔으며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을 비전으로 노력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성유엘산업(주)의 성공을 발판으로 동양에레베이터㈜를 인수하였고 한성스  포렉스㈜와 올해 6월 한성코스메틱㈜이라는 화장품 회사를 인수해 도합 4개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 100억원에 임직원 100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사업의 성공과 함께 사회적 약자에게 눈을 돌렸다.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 서대문구 아동복지시설인 송죽원과 구세군회관 등의 후원자로서 본인 뿐만 아니라 매년 100명 이상의 기업인을 후원자로 영입하였으며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노인, 다문화, 소녀가장, 장애인 및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에 대해 후원하고 있다. 특히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매월 5가정에 30~50만원의 결연 후원자 이기도 하다.

 
또 가산디지털단지 우림 라이온스 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지역 기업인의 참여를 유도, 장애인 일자리창출을 위한 멘토 역할 하고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아동, 장애인, 다문화 가정에 학비지원 등 후원 및 서비스 지원에 필요한 장비, 재료구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런 봉사활동과 기부문화에 대해 이 회장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 회장은 "어릴적 그 시대에는 어느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려운 형편에서 성장 했다"며 "우리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허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기에 대학까지 졸업할 수 있었고 의욕과 자신감으로 시작한 사업이 목표대로 탄탄대로로 본 괘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렇게 조금씩 안정되어 가는 회사성장과 함께 그동안 도움을 주었던 고마운 분들과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형편에 맞춰 기부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받아왔던 도움을 다시 되돌려준다는 마음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1억원을 기부해 아너소사어티클럽에 가입했고 고향에 대한 사랑도 이어와 지금까지 강진군장학재단에 4~5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20여년 동안 크고 작은 기부를 해오고 있다.
 
향우회는 지난 3년전 재경 작천면향우회를 시작으로 재경 강진군향우회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재 재경 작천면향우회 수석부회장과 강진군향우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는 이 회장이지만 마음 속에는 항상 가슴 아팠던 순간이 남아있다. 창업동지이자, 기업경영 동지이기도 한 막내동생이 태어난 지 100일된 둘째조카를 놔 둔채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고로 부모님은 물론 6남매가 큰 슬픔에 빠지고 큰 역할을 담당했던 회사의 핵심 두뇌인재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려 막대한 타격을 입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이런 막내동생을 가슴에 담고 어려운 이웃에게 더욱 나눔을 전하고 있다.
 
부인과 1남 1녀를 두고 있는 이 회장은 "시작한 기업활동인 만큼 지성일관 일류기업으로 육성 발전, 성장시키겠다"며 "4개의 업체 이외에도 준비단계에 있는 신규사업이라 공개는 할 수 없으나 제반 절차가 끝나면 도합 5개 업체를 운영하게 될 것이다. 이 모두가 소비성 업체가 아닌 생산성, 건전성의 업체이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사업의 성공과 함께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나눔활동 계획도 전했다.   

■이경수 회장 학·경력
1981년 1월 서울 중동고등학교 졸업
1987년 2월 인하대학교 법학과 졸업(사법고시 1차 합격)
1998년 1월 : 한성유엘산업(주) 창업
2003년 1월 ~ 현재 한성유엘산업(주) 대표이사
2010년 10월 ~ 현재 동양에레베이터(주) 대표이사
2016년 06월 ~ 현재 한성코스메틱(주) 대표이사
2017년 06월 ~ 현재 이에스에이치연구소 이사장
2018년 03월 ~ 현재 한성스포렉스(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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