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면 소재 한 주점에 불을 내고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사건발생 1시간여 만에 긴급 체포됐다. 주인과의 사소한 말다툼이 화근이 된 것인데,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진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25분께 강진의료원 부근에서 A(47)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같은날 오전 5시46분께 마량면 소재 한 주점에서 주인 B(여·40)씨와 다투던 과정에서 분을 참지 못하고 화장지를 이용해 소파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다.
 
이날 불로 B씨가 연기를 들여 마셔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가게 내부가 소실되고 주변 건물이 일부 불 타면서 소방서추산 4천여만원 가까운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는 B씨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강진의료원을 찾았다가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A씨로부터 범행일체에 대해 자백받았으며 현재 정확한 범행 이유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