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에서 퍼지는 맛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5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강진에서 열린 음식문화큰잔치였다.
 
올해 축제는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람객이 대폭 늘고 남도음식에 대한 관심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남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음식 만드는 방법을 직접 시연하고 체험 참여자들에게도 재료를 나눠줘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마련한 1천인의 오찬초대는 현장접수에서 50m이상 줄을 서서 접수하는 진풍경을 자아낼만큼 관심도가 높았다.
 
여기에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젊게 이끌었으며 청소년페스티벌, 남도음식 난타, EDM 파티로 시끌벅쩍한 행사장을 만들었다. 강진만 생태숲에서 밤하늘을 수놓은 멀티미디어 레이저쇼는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주제관, 명인관, 시군관은 남도음식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산품 판매장과 피크닉홀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참여 업체 소득 증가에 많은 기여를 했다. 축제 기간 수많은 외국인들의 행렬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도단위 행사로 강진의 축제역량을 선보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매일 몰려드는 관광객과 큰 문제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능력. 강진군이 이제 축제에서는 전국 어디에서도 자존심을 부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음식문화큰잔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