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 짚트랙 타며 가을여행 만끽해보세요
가우도 짚트랙 타며 가을여행 만끽해보세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10.1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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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특별할인 행사… 1인 탑승료 '1만5천원'

973m바다 위 하늘길이 만끽... 가족·연인 동시탑승 가능

힐링 레저시설로 꼽히는 가우도 짚트랙이 개장 2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행사 기간 동안 모든 탑승인원은 할인가를 적용하여 1만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기존 요금은 성인 기준 2만5천원, 20인 이상 단체와 학생요금은 각각 1만8천원~1만7천원을 지불해야 했다. 
 
이점열 대표이사는 "2주년을 맞아 보다 많은 관광객들과 군민에게 감사의 의미와 함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가우도 짚트랙을 통해 땅과 하늘과 바다로 색다른 일상의 탈출을 만끽하면서 강진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우도 짚트랙은 별도의 전기적 장치 없이 무동력으로 하늘을 나르듯 활강하는 친환경 레저시설로 25m높이로 조성된 청자타워에서 약1㎞(973m)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
 
3명~4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해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공중에서 서로 마주보며 내려올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라인와이어는 하중을 30톤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 안정성을 기했다. 최근에는 착지과정에서 우려되는 부상 발생 가능성을 예방하고자 보완 장치를 강화했다. 탑승인원은 시간당 평균 80명으로 1일 최대 640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짚트랙 레저스포츠대회를 개최하여 300명 넘는 참가팀을 유치하며 가우도 짚트랙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이끌었다. 
 
가우도짚트랙은 무동력으로 자유 낙하하는 방식의 특성상 바람이 불면 체중제한이나 운행이 중단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탑승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지리적 특성상 섬을 끼고 도는 바람의 방향을 많이 받다보니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의 영향이나 방향에 따라 손님들이 탑승하기 위험할 정도가 되면 안전한 범위의 몸무게로 제한하거나 아예 운행을 중단한다. 따라서 청자타워에 오르기 전 전화로 탑승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한 다음에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좋다. 문의 전화는 433-9500번.
 
한편 가우도짚트랙이 설치된 청자타워는 이름 그대로 청자형태를 띈 타워다. 타워 높이는 25m로 외벽은 2만3천여장의청자타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청자타일은 지난 2016년도 청자축제장을 찾은 강진군민과 관광객들이 소원이나 사연 등을 적거나 그림을 조각한 것들을 소성하여 타일형태로 제작됐다.

타일에 적힌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이나 사연을 읽어보는 것도 청자타워를 즐기는 재미다. 타워 6층에 들어선 전망대에서는 도암 석문산과 다산초당, 다산수련원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멀리는 성전 월출산과 해남 두륜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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