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조합장 정옥태)이 농산물유통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농산물 산지유통의 규모화를 이뤄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된 것인데, 앞으로 선별선과장과 전 처리 시설까지 갖출 것으로 전해지면서 강진농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농협은 지난 2일 군동면 석교리 일원에서 이승옥 군수와 위성식 군의장, 농협중앙회 이흥묵 경제지원본부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 단체장 및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강진농협 농산물유통센터는 5천701㎡부지면적에 농산물선별장과 공동급식센터, 산물벼 건조저장센터와 벼 저장창고 등 크게 4개 시설로 이뤄져 있으며 사업비는 국·도비와 군비 등을 포함하여 총 17억7천여만 원이 소요됐다.
 
특히 농산물유통센터를 기반으로 산물벼 건조저장시설이 구축되면서 군동지역 농업인들의 숙원 사업은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군동면은 그동안 벼를 수매하여 보관할 수 있는 전용시설이 전혀 없어 일반 창고 및 비가림 창고를 활용해왔으며 그 결과 미질저하 등으로 고품질 쌀 수취가격제고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산물벼 건조저장센터는 시간당 30톤의 벼를 수매할 수 있으며 건조부는 연간 2천톤의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일로는 500톤 용량 2기가 설치되어 연간 1천톤의 벼를 저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 동작구와 매칭하여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건립한 공공급식센터는 농산물 선별뿐만 아니라 저온저장, 전처리 시설을 구축하여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공급하는데 활용된다.
 
이승옥 군수는 "이번 준공을 통해 농림축수산업의 부가가치를 육성하고 농산물의 가공 유통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진농협 정옥태 조합장은 "앞으로 저온저장창고와 선별선과장, 세척·가공·소분 처리를 할 수 있는 전 처리시설 확충과 함께 유통 통합체계가 구축되면 강진농협농산물유통센터는 강진농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진농업의 중추적 역할을 다함은 물론 자존심과 명예를 살리는 경영성과를 거둬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최상의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