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출신 가정주부 송행숙(54)씨가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최근 시조전문지 시조시학 2018 가을호를 통해 송 씨는 봄동 등 3편의 시조를 실었다. 시조시학 신인작품상을 수상한 송 씨는 시조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심사단은 송 씨의 봄동 등 3편은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면서 시인은 '노지에서 자라 생'인 '봄동'을 '비빌언덕하나 없는 덕밭뙈기 맨땅'에서 '한생을 낮게 더 낮게' 살아가신 '울어머니'와 일치시키면서 '계절은 멀었는데 봄빛이 먼저 왔다'는 진술에 신뢰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 시장통에서 '가슴으로 모은 폐지'로 맞바꾼 '홍시감 몇 개'의 버거운 무게를 아는 자라면 시인이 되기에 충분할것이라고 심사평을 내놓았다.
 
송 씨는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 현대시조 창작반과 강진군도서관 우리시 시조동인 윤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상소감으로 송씨는 "더 치열하게 갈고 닦겠습니다"라며 "든든한 우리아들 금두, 영곤, 예쁜딸 지혜에게도 기쁨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