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차 역사는 전국에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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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 기자
  • 승인 2018.09.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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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계 결성 200주년 학술대회... 오는 14일부터 오감통 기념행사

지난달 31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세미나실에서 제3회 강진차문화 학술대회가 열려 전국 차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산선생의 다신계 결성 2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세미나실에서 제3회 강진차문화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욱 부군수, 민병조 재경강진군향우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전국 차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강진군다인연합회(회장 김상수), 다산연구소, 강진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해 다산의 차문화를 재조명하고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산선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마련돼 너무 기쁘다"며 "다산선생이 많은 책을 쓸수 있었던 것은 강진이 있어서 가능했다. 강진과 다산선생은 땔수 없는 관계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강진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3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차문화연구소 정영선 소장이 실학자 정약용의 다공과 다신계라는 주제 발표와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의 다산 정약용이 강진·해남지역 유불교유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올해 다산떡차 재현사업을 진행했던 사단법인 한국차문화학회 박희준 회장의 다신계의 전승과 후예라는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다산연구소 김태희 소장이 좌장으로 한국차중앙회 강순형 교육위원, 남양주시립박물관 김형섭 연구원, 목포대 유동훈 교수가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에 나섰다. 토론에 이어 학술대회에 참여한 차인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강진다산명차에서 다신계 결성 200주년을 기념해 역사적 고증을 통해 재현한 다산정차가 선보였다. 2018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고향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제자들과 함께 다신계를 결성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강진다인연합회는 오는 9월 14일부터 이틀간 강진읍 오감통 일원에서 다신계 2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식에 이어 다산행다법 연구회의 찻자리 시연, 전국 차인들이 참여하는 찻자리 경연대회, 다산황차 체험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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