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아로니아로 건강을 선물하세요"
"강진 아로니아로 건강을 선물하세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8.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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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농가서 9ha재배… 올해 수확량 20톤 전망
군, 가공품 생산 집중... 추석선물 소비자 공략

왕의 열매로 불리는 아로니아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올해 강진지역 수확량은 20톤 정도를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강진군은 지난 2013년 아로니아를 시범사업으로 첫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30농가 9ha에 달하는 재배면적을 확보했다. 수확은 이달 말을 기점으로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아로니아는 재배가 쉽지만 특유의 떫은 맛으로 생식이 어려워 열매 판매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돼왔다. 때문에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해풍영농법인과 가공품 생산에 집중했다. 현재까지 즙과 분말 등을 제조하고 선물용 포장의 다변화를 꾀하면서 소비자 수요에 맞춤형으로 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포장박스를 개선하면서 추석 선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로니아는 노화억제 및 피부미용 등의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소비가 많아지고 있지만 떫은맛으로 가공식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향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 생산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강진산 아로니아는 풍부한 일조량과 천연의 해풍을 맞고 자라 특유의 고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직거래량이 늘고 있는 만큼 틈새 소득 작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로니아는 북미 원산의 관목식물로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현존하는 작물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한 대학교 연구 자료에 의하면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 뿐만 아니라 카테킨, 퀘르세틴, 탄닌 등 다양한 성분의 기능성을 통해 항산화효과를 발휘하여 성인병 예방 효과를 발휘한다.

윤호현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아로니아는 기능성이 좋아 가공품 위주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꾸준히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면 향후 농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진산 아로니아는 초록믿음직거래센터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아로니아 생과에 우유나 요구르트, 과일주스에 넣어서 갈아 마시면 떫은맛이 가려 달콤한 음료로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효소발효액으로 만들어 겨울 건강음료로 즐기는 이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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