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덕에 '탱글탱글'... 달콤한 포도 맛보세요
무더위 덕에 '탱글탱글'... 달콤한 포도 맛보세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8.19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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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 만덕포도농원 '캠벨'수확...알 굵고 당도 높아 주문 잇따라

껍질 째 먹는 '샤인 마스캇'...이달 말부터 출하 될 전망

도암면에 소재한 만덕포도농원(대표 홍청용)이 지난 5일부터 포도 수확에 나섰다. 작년과 비교하면 5일 가량 수확이 빨리 시작된 셈인데,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에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4일 도암면 신평마을에 소재한 만덕포도농장. 여름 햇살을 머금어 검게 물든 캠벨 품종의 포도송이는 알알이 영글어 탐스러운데다 향긋한 포도 향기가 더해져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밤낮 일교차가 큰 기후조건 덕에 포도송이가 단단한 데다 착색이 잘되고 당도까지 높다. 특히 올해는 극심한 폭염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생육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확량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청용 대표는 "5㎏기준 200상자 정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수확 첫날부터 소비자들의 주문이 빗발치면서 캠벨 품종은 이달 말이면 동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만덕포도농원은 3년간 숙성시킨 소두엄을 퇴비로 사용하고 뿌리 가지치기 등 차별화된 재배방식을 통해 상품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 특징. 여기에 소비자 직거래 판매 방식으로 거래 가격을 낮추고 있는 것도 10년 넘게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올해 캠벨 품종은 ㎏당 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첫 출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샤인 머스켓' 품종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전망이다.
 
이른바 씨 없는 청포도로 불리는 '샤인 머스켓'은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씨도 거의 없으며 알은 굵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만큼이나 맛도 일품이다. 당도는 최고 21브릭스까지 치솟을 정도로 단맛을 자랑하며 완숙이 제대로 된 알맹이는 씹고 나면 망고향이 감돌 정도다. 캠벨 품종과 당도는 같아도 맛은 다르다는 표현이 뒤따르고 있는 이유다. '샤인 머스켓'은 올해 4㎏기준 4만원에 거래될 전망이다. 
 
홍 대표는 "가장 최상의 맛과 싱싱함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것이 우리 농장의 철칙이다"면서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수확해 출하하는 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구입 문의는 061-434-3478번 또는 011-613-3478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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