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무더위 날리는 짜릿함, 가우도에서 누려라
[특집] 무더위 날리는 짜릿함, 가우도에서 누려라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8.14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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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 짚트랙]

바다 위 가로지르는 '973m짚트랙' 1분 동안 만끽
25m청자타워에서 하강... 가족, 연인과 동시 탑승
 

전라남도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 중 하나인 가우도는 지난 10월부터 청자타워와 짚트랙이 새롭게 선보이면서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지역 대부분의 전망대가 운영비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청자타워는 1㎞에 달하는 해상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짚트랙을 설치하여 완벽한 수익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관조망을 넘어 레저시설인 짚트랙을 전국 최초로 전망대에 설치하는 발상의 전환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란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짚트랙 레저스포츠대회를 개최하여 300명 넘는 참가팀을 유치하기도 했다.

짚트랙은 25m높이의 청자타워에서 대구면 저두해안으로 향하는 하강체험시설이다. 약 1㎞(973m)길이의 국내 해상 최장시설로 1분이면 착륙장에 도착할 정도로 이동속도가 빠르다. 

3명~4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해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공중에서 서로 마주보며 내려올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라인와이어는 하중을 30톤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 안정성을 기했다. 탑승인원은 시간당 80명(라인당 20명×4라인)으로 1일 최대 640명 탑승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성인 2만5천원이며 이중 5천원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있어 쇼핑의 기회도 함께 누릴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1인 1만8천원에 이용가능하며 고등학생 이하는 1인 1만7천원이다. 강진군민(신분증지참)이나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1만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짚트랙 이용 전 운행 확인은 필수!!

 가우도 짚트랙은 무동력으로 자유 낙하하는 방식의 특성상 바람이 불면 체중제한이나 운행이 중단되는 경우가 잦다. 지리적 특성상 섬을 끼고 도는 바람의 방향을 많이 받다보니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것이다.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의 방향을 체크해서 손님들이 탑승하기 위험할 정도가 되면 안전한 범위의 몸무게로 제한하거나 아예 운행을 중단한다. 사전 정보 없이 무턱대고 청자타워까지 올라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업체 측은 운행 상황이 바뀔 때마다 출렁다리 입구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지만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청자타워까지 올라갔다가 탑승에 실패하는 경우도 잦다. 
 따라서 가장 현명한 방법은 전화로 탑승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한 다음에 발걸음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문의 전화는 433-95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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