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선생의 차 문화 정신을 되살리다"
"다산 선생의 차 문화 정신을 되살리다"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8.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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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다산명전 전통차 예절 겨루기 대회 성료

청자축제 닷새째를 맞은 지난 1일 청자촌 고려청자박물관에서는 제13회 다산명전 전통차 예절 겨루기 대회가 펼쳐졌다.

다산명전추진위원회(위원장 마삼섭)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차 문화 정신을 되살리고 계승하는 동시에 청자축제를 풍류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만들고자 마련한 것으로 매년 청자촌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마삼섭 추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산명전은 건전한 차 생활 문화 보급을 통해 차 인구의 저변확대와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간 풍류문화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전통문화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가족 간, 세대 간의 화합과 공동체의식 함양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명전(茗戰)은 고려시대 차 마시기를 좋아하는 선승(禪僧)들의 정신이 다도 문화 중에 주입되면서 후에 다인들에게 특별히 품평하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이후 차를 품평하는 단계를 넘어 다례를 경쟁하는 단계로 발전하면서 유래되었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총 3개 부문에서 결선에 오른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평가는 평절 법, 자태, 행다, 그리고 차의 색향미를 평가항목으로 정해 최고점 순으로 수상자를 가렸다. 

조인숙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초등부 경연을 바라보면서 차 문화의 희망을 볼 수 있었고 중고등부의 모습에서는 한국 차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대회에 참석하여 준 모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심사결과 고등부에서는 한주혁(전남생명과학고2)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해 전라남도교육감상과 함께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중등부 발표에서는 김송희(여·강진여중1)학생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아 전라남도강진교육장상과 상금을 받았다. 끝으로 초등부에서는 김선우(여·강진중앙초1)양이 최우수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강진군수상과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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