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통해 삶의 감동과 기쁨 느껴보세요"
"분재 통해 삶의 감동과 기쁨 느껴보세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8.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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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촌 분재전시회 큰 호응... 희귀 작품 대거 선보여

강진청자축제장에서 아름답고 고운 자태를 뽐내는 분재 전시회가 열려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수령이 100년 넘은 소사나무를 비롯해 뿌리로서의 진가를 발휘하는 근상분재 등 희귀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청자촌 상설무대 맞은편에 마련된 분재 전시장. 강진분재동호회원 8명이 정성껏 준비한 분재 100여점이 아름답고 고운 자태를 마음껏 뽐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했다.

소사와 마삭을 비롯해 꽃이 활짝 핀 백일홍, 탐스러운 열매를 맺은 장수매와 애기사과 등 각양각색의 분재들은 회원들의 창작성이 가미되며 마치 대자연을 보는 듯한 웅장함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내비쳤다. 뿌리의 다양한 모양새가 일품인 근상과 연근 등의 수형의 그 멋스러움에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이번에 전시된 분재는 그 가치를 값으로 매길 수는 없으나 한 점당 몇 백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을 호가하는 수준이라는 것. 모두가 강진을 비롯해 전라도 남부해안지역에서 자생하는 것들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상당 수 마련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현주 회장은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동안 회원들이 정성껏 기르고 가꾼 작품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함께 감상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감동과 기쁨을 얻고 삶의 여유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분재전시회는 청자축제기간 내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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