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3色 재미 가득한 남해한 최고의 수산시장
[특집] 3色 재미 가득한 남해한 최고의 수산시장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8.14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량놀토 수산시장]

작년 방문객 27만명 기록... '감성', '추억', '실속' 핵심가치 기반
수산물 활용한 각종 이벤트는 최대 장점... 강진 경제성장 견인차


올해로 개장 4년째를 맞은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이제 남해안 '최고의 수산시장'으로 우뚝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개장 첫 해 18만명이던 관광객은 지난해 27만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매출액 24억원에 방문객 28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큰 폭의 성장 수치를 보여주는 마량놀토수산시장의 결정적 성공요인은 3최 3무를 기반으로 한 3색 재미의 시너지 효과라고 할 수 있다.

3최 3무란 '감성', '추억', '실속'이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최고 품질, 최고 저렴의'3최'와 수입산과 비브리오, 바가지요금이 없는 '3무'를 실천하는 운영전략이다. 더불어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3색 재미는 관광객의 닫힌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3색 재미 그 첫 번째는 먹거리다. 마량 놀토수산시장은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회, 농어회, 갯장어 데침 요리 등 놀토 여름철 대표음식 시식회를 통해 남도 해산물 요리의 참맛을 알린다. 또 전국 해산물 요리 경연대회를 추진해 특색 있는 음식을 발굴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신선한 수산물을 활용한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구매욕을 자극하는 살거리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것은 두 번째 재미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활용하여 연중 20~30%에 이르는 특별할인판매를 선보인다. 봄에는 갑오징어, 주꾸미, 여름에는 농어와 전복, 갯장어, 된장물회를 선보이고 가을에는 전어와 꽃게, 낙지, 대하 등을 할인 판매한다. 또한 냉장고, LED TV, 제습기, 온수매트 등 다양한 경품행사도 개최한다.  

청정바다의 신선한 제철수산물을 활용한 각종 이벤트는 관광객에게 마량면 전체를 하나의 시장으로 각인케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강진착한한우 10% 특별할인에 나선다. 특정 시간에 김, 미역 등 수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깜짝 할인판매'는 물론 청자 민·관요 작품 10여점을 반값부터 경매를 하는 '찾아가는 강진청자 경매'등 다양한 부대 판촉행사는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3색 재미 그 마지막은 볼거리다. 미항토요음악회는 가수 중심 공연에서 벗어나 마술과 밸리댄스, 인디밴드 공연, 관광객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제공한다. 여기에 북산공원 트래킹, 어촌체험, 서중 개막이 체험 연계추진을 통해 가족들의 체험 공간을 더욱 확대했다. 특히 '회뜨기 쇼'라 불리는 생선 해체 퍼포먼스를 확대 운영, 관광객들에게 마량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색 즐거움을 제공했다.

놀토수산시장은 판매부스에 간판을 개선하고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마량이라는 관광도시의 이미지 제고에도 힘썼다.

풍향에 따라 물결치듯 움직이는 바람물고기를 시장 둘레에 추가로 설치, 멀리서 봐도 수산시장임을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농어등 어류 모양을 관문 후면에 보완해 새로운 포토존으로 조성했다.

판매점 부스별로 이미지를 형상화한 간판을 설치해 수산시장과 어울리는 친근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수산시장 곳곳에 팬지와 데이지 등 계절별 꽃과 화분을 많이 배치해 화사한 경관을 조성했다.

늘어난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관객 편의시설을 확충해 축제의 내구성 또한 견고히 했다. 증가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여성전용 1곳, 공용 1곳 등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로 만들고 신규 주차장 2곳을 더 확보해 놀토수산시장 주차장은 모두 9곳 600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에 관광객들에게 호응이 좋은 제철 수산물 활용 할인행사 및 이벤트와 더불어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지난해와 차별화된 전략이다. 놀토수산시장을 SNS에 홍보한 방문객에게 추억의 사진을 인화해주고, 우산 등 경품을 증정하는 '카·페·인(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홍보 부스' 또한 관광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유명 셰프 초청 수산물 음식 시식회 등 시의적 수요에 맞춘 새로운 행사를 주최하고 주기적인 운영 평가보고회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설문 조사를 통해 축제의 질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며 "군민 소득과 연계해 미래 강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년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오는 10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분위기에 취하고 맛에 반하다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먹을거리는 관광객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싱싱하고 쫄깃한 횟감을 맛볼 수 있는 오감만족회를 비롯해 소낙비(소고기·낙지·해우국), 강진만장어탕 등 대표 먹을거리는 깔끔하고 차별화된 맛의 향연은 물론 저렴함까지 갖추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뼛속까지 시원하게 해줄 물회는 그야말로 최고의 먹거리. 강진산 된장을 넣어 토속적인 맛과 함께 현대인의 입맛에 걸맞은 담백함을 느낄 수 있는 '강진된장물회'와 탱글탱글한 전복과 싱싱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놀토전복물회'는 최고의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수상레저스포츠로 재미는 두 배

마량 미항은 다양한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좋다.

인근에 위치한 마량오션레저는 8종에 이르는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직접 물살을 가르는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체험이 가능하며 모터보트도 즐길 수 있다.

놀이기구 역시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바나나보트와 땅콩보트는 기본이고 바람 방향에 따라 하늘을 나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플라이피쉬도 즐길 수 있다. 단체 이용객은 별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요금 부담도 덜 수 있다. 물론 개인 이용객들을 위한 패키지 할인도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