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탕부터 농어, 갯장어까지'... 강진 보양식 열전
'회춘탕부터 농어, 갯장어까지'... 강진 보양식 열전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7.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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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회춘탕 '1인 뚝배기' 출시… 소비층 강화 기대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선 농어, 전복, 물회 등이 인기

강진군이 각종 보양식을 선보이며 여름특수 잡기에 나섰다. 강진의 대표 보양식인 회춘탕은 조만간 1인 뚝배기를 출시해 소비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마량놀토수산시장의 3색 물회는 무더위에 지친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본격적인 무더위로 각종 보양음식을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것은 단연 '강진회춘탕'이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인근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판매량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관내 회춘탕 인증 식당들은 조만간 '1인 뚝배기'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소비층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강진회춘탕은 그동안 4~5인용으로 판매하면서 1~2인 가구 소비자들이 맛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음식으로 여겨져 왔다.
 
군 관계자는 "광주여대 산업협력단과 1인 레시피 개발연구를 통해 회춘탕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르면 초복인 오는 17일부터 '1인 뚝배기'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진군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간 광주 동구청과 서구청 직원 800명을 대상으로 회춘탕 시식체험 특별행사를 진행하며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풍부한 해산물과 먹거리로 유명한 마량놀토수산시장은 각종 해양식(海洋食)을 선보이며 삼복더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름 보양식인 농어부터 패류 황제로 불리는 전복, 원기회복을 돕는 갯장어까지 대표메뉴도 다양하다. 여기에 신선하고 상큼한 물회도 등장하니 그야말로 놀토해양(海洋)식이 특별하고도 건강한 보양식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오는 14일부터 여름철 대표 보양어류로 불리는 농어를 30%할인하며 전복과 갯장어도 최대 30%까지 몸값을 낮출 것으로 보여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뼛속까지 시원하게 해줄 3색 물회(된장물회, 전복물회, 고추장물회)또한 마량놀토수산시장의 대표 여름보양식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그 중 강진된장물회는 강진산 된장을 넣어 토속적인 맛과 함께 현대인의 입맛에 걸맞은 담백함을 느낄 수 있고 놀토전복물회는 탱글탱글한 전복과 싱싱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관내 음식점들이 각종 보양식을 내놓으며 여름특수 잡기에 잇따라 속력을 내고 있다.
 
한편 읍내 횟집을 중심으로는 보양식으로 제 맛을 자랑하는 갯장어(하모)요리가 인기반열에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데다 일부 횟집에서는 특별이벤트까지 진행하면서 무더위에 지친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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