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 경영평가 성적표 '최하위'
강진의료원, 경영평가 성적표 '최하위'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6.29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2017년 평가결과 공개... 경영대책 개선 시급

강진의료원이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에 있어 사실상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전라남도는 산하 출연기관 13개소에 대해 지난 3월부터 2017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최종 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출연기관 경영실적과 기관장(CEO)성과계약으로 나눠 이뤄진 가운데 강진의료원은 경영실적에서 하위등급인 '마'등급(75점 미만)을 받았다. 전남도의 또 다른 산하 출연기관인 순천의료원은 한 단계 높은 '라'등급에 그쳤다.

강진의료원은 기관장(CEO)성과계약 평가에 있어서도 '매우 미흡(70점 미만)'등급을 받아 이번 경영평가에서 사실상 최하위 성적표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이번 경영평가는 '출연기관 경쟁력 강화 대책' 관련 내용을 평가지표에 반영해 비리·부패 발생 시 경영실적평가 및 기관장 성과 평가에 대한 감점제를 확대하고 목표 설정 타당성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등 평가체계가 개선되면서 점수가 전년보다 하향 평준화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평가 등급에 따라 직원은 0~150%, 기관장은 0~200%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출연금도 3~­3%로 차등 지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남도는 기관별 경영평가 부진 기관에 대해 오는 7월까지 경영 개선 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수시로 기관장 회의 등을 실시해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출연기관 경영평가는 부패 관련 감점제 도입 등 평가 기준이 엄격해져 전체적으로 점수가 하락했다"며 "앞으로도 출연기관의 경영 효율화와 사회적 책임성 강화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