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두드림 한마당' 즐거운 독서 잔치
'BOOK 두드림 한마당' 즐거운 독서 잔치
  • 김철 기자
  • 승인 2018.06.27 0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0여명의 군민과 함께 독서한마당

강진군도서관의 'BOOK 두드림 한마당'이 지난 16일 도서관 앞마당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BOOK 두드림 한마당'에 13개 독서동아리 회원과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찾아와 다채롭게 펼쳐진 독서 잔치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2018년 책의 해를 맞아 독서동아리 운영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책읽기의 자발적 활동을 확산시키며 지역독서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한마당에 앞서 사물놀이패 '장터'의 신명나고 구수한 풍물놀이로 도서관에 모인 지역주민들의 흥을 돋았다. 이번 행사는 30분 행사와 30분 체험으로 나눠 총 3부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한마당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냈다.
 
1부 행사는 독서동아리 소개와 더불어 성악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윤혜진씨가 두 딸과 함께 'Let it go(겨울왕국 OST)'와 '어느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 등을 열창해 성악의 신세계로 안내했다. 이외에 집에서 잠자고 있는 도서를 서로 맞바꾸는 알뜰도서 교환전, 활동모습을 찍어주는 즉석사진, 어린이들이 소장품을 판매하는 어린이 장터 마당, 아빠가 들려주는 빅 북,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소망적기, 게임왕을 찾아라 등 도서관 앞마당을 뜨겁게 만들었다.
 
도서관 등나무 아래에 마련된 강진중앙초등학교 따숨누리 봉사단의 과일주스와 도서관장이 바리스타로 변신한 커피한잔 그리고 감칠맛 나는 황차시음 등은 더워진 초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식혔다.
 
2부에서 12명의 강진군 청소년 문화의 집 대표 남녀혼성동아리 '욜로'가 출연하여 아이돌 같은 춤 솜씨로 청소년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전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낭만사오정'의 7080 노래를 따라 부르며 북 두드림 한마당을 만끽했다. 3부는 강진인형극단의 나루의 '도도한씨의 도도한 책 빵'을 주제로 만든 인형극이 야외에서 펼쳐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해등 강진군도서관 독서동아리 연합회장은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한마당에 참여하는 열성적인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한마당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독서동아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구 도서관장은 "많은 지역주민들이 도서관 정원에서 책 잔치를 즐겼다"며 "책과 가까이 하고 독서하는 습관을 만끽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도서관은 지속적으로 독서동아리 활동에 관심 있는 군민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기존의 동아리에 가입은 물론 강진군에 거주하는 5인 이상 도서관 회원으로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갖는 동아리면 등록 및 도서관에서의 활동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