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면 A이장, 화재로 두 번째 터전마저 잃어
병영면 A이장, 화재로 두 번째 터전마저 잃어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5.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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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한 주택서 살다 또 불... 병영면 각 기관 위로 손길 이어져

몇 년 전 발생한 화재로 집을 잃은 한 주민이 또 다시 화재피해로 터전을 잃게 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9시13분께 병영면 한 마을에 소재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58㎡면적의 주택이 전소되고 내부에 있던 가전 및 집기류 등이 소실되면서 소방서추산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진소방서는 안방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해 주택 전체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병영면에 따르면 이날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해당 마을의 이장을 맡고 있는 A씨의 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이장은 몇 년 전에도 화재로 집을 잃은 상태였다.    

병영면사무소 관계자는 "이장 댁은 몇 년 전에도 화재가 발생하여 임차한 집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였다"며 "또 다시 화재 피해를 겪게 돼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황용식 병영면장은 각 기관과 협의를 통해 도움을 전할 방안을 강구했고 병영면 이장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A이장을 찾아가 준비한 위로금을 전달하고 화재의 아픔을 위로했다. 

이에 A이장은 "이렇게 따뜻한 위로와 관심을 표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면과 이장단, 지역 유관기관에서 신경써주시고 도움 주신데 힘입어 마음을 추스르고 이장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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