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록회 도암면 집수리 봉사활동
강진군청록회(회장 박찬신) 회원 20여명은 지난 12일 도암면 만세마을을 찾았다. 몸이 불편한 가운데 장애인 부인과 생활하는 지모씨(80)집을 수리하기 위해서였다. 지씨는 기초수급 보호를 받다가 지난 2016년부터 부양의무자 기준 부적합 판정으로 수급이 중지된 상태였다. 경제적 어려움속에 안방과 주방의 도배가 필요하고 싱크대도 낡아 교체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먼저 회원들은 집안의 가재도구를 모두 빼내고 정리작업에 나섰다. 낡은 싱크대는 분리해 처리하고 각종 쓰레기를 정리했다. 이어 새롭게 도배와 장판을 설치하고 거의 사용이 불가능한 환풍기와 LED 형광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우천으로 외벽 페인트 칠을 하지못해 오는 19일 추가로 외벽 페인트를 계획하고 있다.
박찬신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작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국가나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군청록회 81명의 회원들은 매년 원광대 한의학과 학생들과 진행하는 한방무료봉사, 어려운 이웃 무료집짓기사업,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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