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공공의료기관 강진의료원
[사설1] 공공의료기관 강진의료원
  • 강진신문
  • 승인 2018.05.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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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이 본격 운영된다. 공공출산 인프라 강화와 더불어 지역 산모의 산후조리 비용부담도 크게 덜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이달부터 강진의료원에 공공산후조리원 2호점을 본격 운영하고 의료원 내 산부인과와 연계해 임신에서 출산, 산후조리까지 출산 관련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해남종합병원에 1호점을 개원해 현재까지 전남에 거주하는 700명 넘는 산모들이 이용했다. 2호점은 강진의료원에 지상 1층 614㎡(186평)규모로 신축됐다. 10개의 산모실을 비롯해 신생아실, 건강실, 좌욕실 등 산모가 아이를 낳은 후 안락한 산후조리를 하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강진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출산을 앞둔 13명의 예비 엄마들이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예약자들 중에는 강진과 장흥, 신안, 구례 지역뿐만 아니라 민간산후조리원이 있는 목포지역 산모들까지 포함됐다.

공공의료원이 운영하는 산후조리시설인 만큼 체계적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이 눈에 띈다.

모자동실을 운영하고 신생아실에는 바깥 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양압격리실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관리에 나선다. 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20여평 규모의 산모 돌봄센터를 별도로 운영한다.

장애인산모를 위한 맞춤형 전용 산모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결혼이민자 산모는 통역과 수유교실 등의 프로그램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게 공공의료기관이 할 일이다. 주민들을 상대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공공을 위한 의료원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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