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신바람 나는 청자촌 민화뮤지엄으로 오세요"
[특집] "신바람 나는 청자촌 민화뮤지엄으로 오세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8.05.04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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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주년,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 진행... 무료 이벤트도 펼쳐

민화 전문 박물관인 한국민화뮤지엄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사업 진행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국민화뮤지엄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KB박물관 노닐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총 30회에 걸쳐 회당 20명의 가족 단위 수혜자들에게 2천500만원 상당의 민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현재 1기 가족이 참여하고 있고, 2기 가족은 오는 6월 2일부터 수업을 진행하므로 현재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주 5일제 시행으로 토요여가문화 개선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다양한 체험과 놀이 학습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아보게 된다. 참가비는 전액무료.

또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있다. 박물관의 소장품을 이용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남 유일의 민화전문박물관인 한국민화뮤지엄의 다양한 소장품을 활용하여 강진군민에 민화 속 우리 선조의 다양한 이야기를 해설과 함께 관람하고 민화 속으로 들어가는 가상체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민화리빙아트 교구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1만5천원 상당의 민화체험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강진군민에 혜택을 주고자 한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많은 시군구에 알려져 있어 지금도 많은 학교에서 문의가 오고 있어 관내 학교의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참가비는 학생 5천원, 성인 6천원이다.

여기에 청소년의 멘토 KB 프로그램도 있다. KB국민은행에서 후원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초·중·고등학생 180명에게 무료관람과 만원 상당의 무료체험을 제공한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우리 선조들의 꿈과 바람을 담은 민화를 주제로 만든 프로그램을 강진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한국민화뮤지엄을 널리 알리고 우리 전통 콘텐츠의 우수성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KB박물관노닐기 사업을 통해 총 180명에게 180만원 상당의 관람과 체험,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으로 총 2천명에게 3천500만원의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 한국민화뮤지엄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체험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경우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한국민화뮤지엄의 체험패키지는 관람, 민화체험, 4D체험을 함께 묶어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민화체험 중에서는 민화에코백, 민화시계, 민화텀블러 등이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시작으로 7월까지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역 엄마들 카페,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가족 모두가 4D라이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가족 모두 4D 1회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쿠폰은 친구, 가족,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으며 사용 제한 없이 누구든지 쿠폰 사진만 들고 한국민화뮤지엄을 방문하면 4D라이더를 1회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한국민화뮤지엄의 4D라이더는 물고기가 용이 되는 등용문의 고사를 담아 과거길에 오르는 선비들의 소매 속에 넣어 주던 민화인 '어번성룡도'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가상체험 등 총 10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한국민화뮤지엄 오석환 관장은 "박물관의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강진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박물관 운영을 실천하여 앞으로도 강진군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5월 2일 청자촌에 개관한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은 지난 2017년 말까지 누적관람객 12만 4600여 명이 방문하면서 고려청자박물관과 함께 지역의 대표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민화뮤지엄 방문 관람객 수는 매년 증가해왔다. 2015년 3만 5천여 명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4만 3천 500여 명, 그리고 작년에는 4만 5천 900여 명이 방문하면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관람객 중 96.8%인 4만4천500여 명이 유료관람객이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해설을 통해 외국인 관람객도 꾸준하게 증가하여 지난해 동안 약 4천여 명의 미국, 중국, 일본 등 외국 관람객들이 한국민화뮤지엄을 찾았다.

이런 성과에는 강진군의 관광객 유치 노력과 함께 한국민화뮤지엄의 다양한 특별전 개최, 새로운 체험용품, 기념품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사업 선정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홍보 등 다각도의 노력이 있었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올해 5월 개관 3주년을 맞이했다. 강진군은 이제 청자 뿐 아니라 민화의 보고로 홍보 및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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