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태세는 5월말까지 유지될 듯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방역태세는 당분간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조정했으나 특별방역대책 기간인 5월 말까지는 각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등과 함께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오리농가에 대해 입식 전 철저한 방역점검 및 빈 축사 환경검사를 통해 이상 없는 경우 입식을 승인하는 '오리 입식승인제'도 유지키로 했다.
또한 반복해서 발생하거나 이번에 발생한 지자체에는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혹시나 잔존해 있을 AI 바이러스 사전 색출을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전체 오리농장 일제검사를 추진하는 등 AI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계속 추진한다.
전남지역에서는 작년 12월10일 영암 종오리농장을 시작으로 5개 시·군에서 11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40농가의 가금류 81만2천마리를 살처분했다. 강진지역은 작천과 성전에서 오리 5만9천600여마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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