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지역,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無
강진지역,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無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4.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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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보건소, 해수 및 수족관 수질검사 집중관리

강진군은 이달 초부터 마량면 등 해안지역 7곳을 대상으로 해수검사와 수족관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전남지역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소식이 전해지자 강진읍 매일시장, 마량면 등 어패류취급업소 및 위판장 36곳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하는 등 집중관리에 나선 상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 해 감염되며 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를 통해 침입하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특히 때 이른 더위와 일교차로 해수의 온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진군보건소는 대군민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증상은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피부를 통해 감염된 경우는 주로 하지에서 발진과 부종이 시작돼 수포성괴사로 진행된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송나윤 강진군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간질환,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 등 이 있는 주민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며 "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남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됨에 따라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한 상태다. 감시 결과 균이 검출되면 해당 지역 시군에 통보해 예방활동을 강화토록 하고 신속한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어패류 생식 금지 및 해수 접촉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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