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한우 미래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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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 기자
  • 승인 2018.04.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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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농업소득 높이는 '착한한우교실' 첫 수업

한우교실 첫 개강... 월 2~3회 한우개량, 실습 등 토론학습

한우개량을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착한한우교실 첫 수업이 시작됐다. 지난 19일 저녁 7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쉬어야 할 시간에 관내 한우농가 4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착한한우교실 개강식에 참석한 것이다.
 
착한한우교실은 강진한우명품화사업단, 한우육종연구회 주관으로 관내 번식우 농가를 대상으로 희망 수강생을 모집했다. 사실 그동안 한우개량을 위한 모임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왔다. 육종농가를 중심으로 육종연구가 노민섭씨가 한우교실을 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임시적으로 교육이 진행됐고 지난해에는 순회교육이 열렸다. 이에 올해는 정식적으로 시간을 정해 교육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첫 수업이 열린 착한한우교실은 축협 경제사업장(2층 회의실)에서 매월 2~3회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씩 연중 주경야독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며 인공수정 현장실습과 선진현장견학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9일에는 한우개량 전반에 관한 이론에 대해 토론했다.
 
한우교실은 한우 사양기술 및 개량분야에 대해 상호 토론 형식을 취하고 신입 수강생이 원하는 분야에 대해 1:1 맨투맨 형식으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착한한우교실은 강의를 하는 강사도 없고 참여자격이 있거나 제한요건은 없다. 학습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학습방식은 매회 학습 주제를 바꿔가면서 서로의 경험과 관련 자료를 가지고 토론하게 된다. 물론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한우육종연구회 노민섭 회장은 "올해 착한한우교실은 보다 체계적으로 이론과 현장경험, 실습, 견학도 반영해 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4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농가들의 열의가 대단하다"며 "스터디 기본원칙은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가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토대로 토론한다. 참석인원 모두 토론에 참여하여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우육종연구회는 육종농가 3농가와 선도농가들이 포진된 앞서가는 한우농업인단체로 착한한우교실 및 찾아가는 한우개량 컨설팅 교육을 통해 한우개량 기술을 재능 기부하는 등 강진군 한우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청 김경국 한우산업팀장은 "지난 2015년 임시적으로 진행된 한우교실을 다시한번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한우개량 교육을 시작했다"며 "강진한우의 미래는 기술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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