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룰 확정에 따라 희비 엇갈린다
경선 룰 확정에 따라 희비 엇갈린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8.04.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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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진군수 후보경선 가·감점 영향

60여일 앞으로 6.13지방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진군수 후보경선에서 가점과 감점에 따라 해당 후보 측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강진원 예비후보측은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로부터 감정비율 10%로 최종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당초 최대 20% 까지 적용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었으나 10%로 절반이 줄어들자 강 후보 측 관계자는 도당에서도 본선경쟁력을 중요시 하는 것 같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신인으로 10%가점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진 이승옥 예비후보 측은 지난 12일까지 문서로는 아직 확정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시행세칙을 보면 중복 가,감산 금지(당헌 제108조 8항) 조항에 따라 역대 지방선거에서 가산은 가장 유리한 것, 감산은 가장 불리한 것을 적용해 왔다고 적시하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정치신인에게는 본인 득표율의 10%를 가점하고 탈당경력자인 감점대상자에게는 본인 득표율의 10%를 감점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가감점 적용 비율은 절대수치 즉 100%에 대한 10%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득표율의 10%를 적용(예, 30% 득표했다고 가정하면 3% 가감)하기 때문에 실제 수치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경우의 수를 대입해 보면 A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27% 였다고 가정했을 때, 그 후보의 지지율에 10%(2.7%)의 가점을 더하게 되어( 27%+2.7%) 29.7%가 되고, 반대로 지지율에 대한 10%의 감점을 받게 되면(27%-2.7%)10%를 빼게 되어 24.3%가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경선관련 룰이 확정되면 각 후보 진영은 온도차가 크게 다르게 나타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최대한 격차가 없어야 가·감점의 영향력이 나타난다고 보면된다.

먼저 10%의 감점을 받게 될 강진원 예비후보측은 "20% 또는 30% 감점 된다는 터무니 없는 흑색선전을 일삼아 왔는데 중앙당과 도당 공관위의 경선 룰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됐다"며 "본선경쟁력이 30%로 당선가능성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만큼 흑색선전을 멈추고 강진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정책대결의 선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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