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학당 제3차 인문학 강연회 개최
다산학당 제3차 인문학 강연회 개최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4.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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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요지(窯址)조사와 고려청자 연구의 의미'주제

강진다산학당은 지난달 29일 강진농협파머스마켓 2층 회의실에서 다산학당 회원 및 군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다산학당은 고려청자박물관에서 학예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인 조은정 학예연구사가 강단에 올라 '일제강점기 요지(窯址)조사와 고려청자 연구의 의미'를 주제로 진행됐다.
 
조 학예사는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요지조사 연구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진행되었고 그 내용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한국 도자사에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를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고 강연을 펼쳐갔다.
 
특히 조 학예사는 "일제강점기는 부분적인 자료의 부정과 역사적 왜곡을 수반하면서 고려청자 연구가 개념정립부터 시작해 전문적인 연구까지 근대적 학문체계를 형성해가는 과정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 시기의 연구가 광복이후 고려청자 연구 흐름과는 어떤 연계양상을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진다산학당은 다산선생의 정신으로 지역 향토사 문학을 발굴하고 군민들에게 전수하고자 지난해 3월 창립됐다. 현재 회원 1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다산학당 강두재 회장은 "다산학당은 자체토론 및 명사 초청 강연을 통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자리를 만들고 있다"며 "분기별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민에게 강진 향토사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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