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회 "직접 구운 빵을 나눕니다"
강진교회 "직접 구운 빵을 나눕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8.03.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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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씩 천사들의 나눔방에 빵 정기 후원

강진교회가 매주 목요일 빵 굽는 향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강진교회 한 켠에 마련된 조리실에서 7~8명의 교인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만든 빵을 전달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정성껏 재료를 준비하고 달콤하고 영양이 가득한 빵을 구워내낸다.
 
제과기능장 자격증이 있는 정삼수 목사와 뜻이 있는 교인들이 제과제빵 기술을 의미 있는 일에 마음을 모으자는 의견이 있어 시작하게 된 빵 나눔행사는 2017년부터 다문화가정, 경로당,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직접 빵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웃의 나눔으로 채워지는 강진읍 천사들의 나눔방 소식을 들은 강진교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싶어 기부하게 되었다며 매주 목요일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서 건강한 재료로 빵을 만들며 식빵, 팥빵, 호박빵, 천연효모빵 등을 만들어 기부할 예정이다.
 
정삼수 목사는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고 누군가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게 행복한 것 아니냐"며 "앞으로도 꾸준히 작은 사랑을 뜻 깊은 공간을 통해 이웃들에게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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