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사은정 매화잔치 상매연
2018년 사은정 매화잔치 상매연
  • 김철 기자
  • 승인 2018.03.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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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전 난정계 모임 본떠... 전국 유일 강진서 진행

봄을 맞이하고 한시 동호인들의 활동의 장을 넓히며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후세에 전달하는 매화꽃 감상 잔치가 지난 18일 사은정(주인 김득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에서 오병두 성균관청년유도회 서울지부회장과 서울 박성극 청유 자문위원,  안양에서 한학자 김욱조 선생 등 약 6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연 선언에 이어 상읍례, 백록동학규 낭독, 주인 인사말, 김상윤 의장과 황호용 문화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기념식에 이어 본격정인 행사가 진행됐다.
 
영암교육청 소속 연주단의 가야금 병창을 시작으로 첫 수작(술을 주고 받으며 권하는 의식), 신소향 명창의 국악창 시를 읊으며 봄을 생각하는 음시가 이어졌다. 또 둘째 수작과 국악창(광주 신소향 명창, 염규홍 고수), 음시(시를 읊으며 봄을 생각함), 가야금 병창으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참여자 모두에게 상매연 책자 1권과 간단한 기념품 증정하고 마무리했다.
 
옛 1600여년전 중국 동진의 왕희지 난정계 모임을 본떠서 현재 재현하는 행사로 봄을 맞이하는 신춘 매화연 잔치는 그 역사가 깊었으나 현재는 모습을 잃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강진 사은정에서 행사를 현재 3년째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득환 사은정 주인은 한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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