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영랑시문학상에 고재종 시인 선정
제15회 영랑시문학상에 고재종 시인 선정
  • 김철 기자
  • 승인 2018.03.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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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꽃의 권력', 영랑의 시정신 계승 높이 평가

제15회 영랑시문학상에 고재종 시인이 선정됐다.
 
영랑기념사업회(회장 송하훈)는 지난 17일 이형권, 배한봉 시인이 참여한 가운데 제15회 영랑시문학상 심사를 갖고 고재종 시인의 '꽃의 권력'(문학수첩 刊)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계간 '시작', (사)영랑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영랑시문학상은 현대문학사에서 순수서정시를 개척한 영랑 김윤식(1903~1950)의 생애와 문학사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3년 제정된 국내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이다.
 
심사 위원들은 "고재종은 절제된 언어 표현과 토속어 구사, 음악성을 특성으로 하는 시를 주로 창작하는 중진 시인으로서 영랑시문학상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시인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57년 담양에서 태어난 고재종 시인은 1984년 실천문학 신작 시집 '시여 무기여'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바람 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 '쪽빛 문장' 등 다수의 시집을 펴냈으며, 신동엽문학상과 시와 시학상, 제16회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은 오는 4월 27일 오후 5시 영랑생가에서 열리는 제15회 영랑문학제 개막식장에서 수여되며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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