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의뢰인 중에 카메론 출신 방송기자가 있었다···페트릭은 정치적 망명을 원하고 있었다. 그는 공영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카메론의 선거방송을 진행하다가 용감하고도 위험천만한 결단을 내렸다. 생방송 중에 정부가 주도한 선거부정을 보도해버린 것이다···그들은 몇 달간 감옥에 가두고 잔인하게 고문했다···" -p.121

당시 프로보노(사회적 약자를 돕는 무료법률서비스) 활동 중이던 저자의 도움으로 망명에 성공한 페트릭 사건의 기술이다. 몇 년 후 페트릭이 결혼식 들러리 요청을 하게 되었을 때, 왜 하필 저자인가에 대한 그의 대답은 이 책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왜냐면 당신은 이 땅에서 만난 나의 첫 친구니까요. 그리고 내 말을 들어주었잖아요!" -p.123

'상대방의 의견을 묻고 경청하는 행동은 잘했다는 칭찬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저자 스스로 '질문하라.'는 주문을 실천함으로써, 한 사람의 생애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사례로 적고 있다. '어떻게 도울까 묻는 것'은 상대를 아끼고 존중한다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하버드 마지막 강의 / 제임스 라이언 지음

제11대 하버드교육대학원 학장 제임스 라이언은 미국 교육 평등의 기회를 위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수 상을 받은 인물로, 교육계의 롤 모델 중 한 사람이다. 수십 년간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그는 2016년 졸업식 축사에서 풍요로운 삶의 첫 덕목으로서 인생을 변화시키는 다섯 가지 질문을 소개했다. 동영상으로도 제작된 축사는 졸업생과 하객은 물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전파되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어 2017년 출판사와 독자의 요청으로 책이 출간되었다. 미국에서는 졸업식 축사를 소중한 인생 강의를 듣는 마지막 시간이란 의미에서 '마지막 강의'라고도 부른다니, 베스트셀러 <<하버드 마지막 강의>>의 탄생이다.

 "우리 삶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느낌만으로 충만해질 수 있다." 그것은 좋은 질문-필수불가결한 질문-을 통한 관계 형성으로 가능한 선물 같은 것이다. 인생 초년생에게 아래 다섯 가지 질문만은 꼭 하며 살 것을 권하고 있으니,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고자 길잡이를 찾는 이에게도 답이 된다면 좋을 일이다.

1. "잠깐만요 뭐라고요?"는 모든 이해와 소통의 근원이다.
2. "나는 궁금한데요?"는 모든 호기심의 근원이다.
3. "우리가 적어도···할 수 있지 않을까?"는 모든 진전의 시작이다.
4.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는 모든 좋은 관계의 기본이다.
5.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는 삶의 핵심으로 들어가게 해준다. -p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