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에는 신입생들이 중학생으로서 포부와 다짐 발표했다. '3년 동안 학생들을 섬기고 사랑하겠다'는 마음의 뜻을 담아 선생님들은 신입생들 한명한명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 재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신입생 모두와 하이파이브 하기, 안아주기 등 특색있게 진행됐다.
청람중학교의 입학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신입생과 재학생이 어울려 모둠을 편성하여 강진의 역사가 스민 남도길을 걷는 행사가 이어졌다. 2013년 개교 이후 줄곧 이어온 '남도길 걷기'를 통해 선후배 사이 우정을 나누고 체험학습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 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6일 첫날은 강진 사의재에서 출발하여 백련사, 다산초당을 지나 강진베이스볼 파크에서 숙박하는 '다산 유배길' 여정이었다. 7일 둘째 날은 가우도 출렁다리, 신흥리, 칠량을 거쳐 학교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남도길 걷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청람중학교는 인성중심 특성화 중학교로 남도길 걷기를 시작으로, 무인도 체험, 산악등반, 생태·환경·진로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 학습, 김장 나누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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