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진이 잘 되고 있다는 소식에 '으쓱'
[기고] 강진이 잘 되고 있다는 소식에 '으쓱'
  • 강진신문
  • 승인 2018.03.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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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만 ㅣ 전 재영암 강진향우회장

경제활동을 위해 영암에 자리를 잡고 사업을 하고 있다. 주말은 물론 가끔 주중에도 강진읍내에서 업무 또는 모임을 위해 친구, 선후배들을 자주 본다. 고향과 친구는 언제 봐도 좋다. 더욱이 최근 3~4년 새 강진에 활기가 돌아 예전 여느 때 보다 경제상황이 좋아졌다고들 한다. 나 또한 그러한 부분을 꽤 많이 느낀다.
 
사업을 하다 보니 경제에 민감하다. 정치 상황을 살펴봐야 하고 사업상 정부 농업정책도 챙기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생각보다 불황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특히 농어업이 주력 산업인 전국 군 단위 지자체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어렴풋이나마 이해한다.
 
이러한 때 나의 기분을 향상시키고 어깨를 으쓱하게 하는 일을 겪었다. 내 고향 강진을 높이 평가하고 강진원 강진군수님과 강진군민들의 역량을 추어올린 신문기사를 봤다.
 
깜짝 놀랐다. 영암군민신문 3월2일자에 그야말로 강진자랑이 대문짝하게 실렸다. 1면에는 올해 강진군이 추진하는 '2018 A로의 초대'에 대한 기대치를, 7면에는 '2018 A로의 초대'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도 해 놨다.
 
신문으로 고향에 대한 자랑스런 소식을 접하니 확실히 남다르다. 신문 7면 제목은 '강진만 전국적 관광 명소화 통한 관광객 500만 유치 마케팅 전략'이었고 쓰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8 A로의 초대는 웅대한 프로젝트여서 부러운 생각까지 든다. '2018 A로의 초대, 강진만이 기다립니다'는 지난해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강진군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이하기 위해 정한 관광마케팅전략이자 구호다. 남해안의 최고 보물 강진만을 전국적 명소로 만들겠다는 강진원 군수의 전략으로 하늘에서 본 강진만의 동쪽과 서쪽이 가우도 출렁다리로 연결된 모습이 마치 영어 알파벳 'A'라 형상인데서 나온 구상이라고 한다.

강 군수는 지난 연말 강진 방문의 해 결산 및 2018 관광비전 선포식을 통해 강진만에 올해부터 관광유람선을 띄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우도해양레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가우도해양레저는 2019년까지 40억원을 투자해 유람선 2척과 레저용 보트 4척을 구입해 강진만 일원을 운항한다. 여기에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강진 오감통 등 관광 인프라를 한 데 묶고 강진의 자연과 역사, 문화자원을 더욱 폭넓게 엮어 전국의 관광객들을 강진만에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이어 신문은 '2018 A로의 초대와 함께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다. 관광객 유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관광마케팅사업 종합기획 및 운영 업무를 맡고 있는 조직이기 때문'이라면서 강진군 문화관광정책의 방향이 지역발전과 지역민 소득 확대라는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다른 지역 언론에 이렇게 실릴 정도로 강진군과 강진군민은 스스로 노력해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신문 볼 맛이 났다. 고향 강진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이러한 광경을 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나름대로 경쟁관계에 있는 인근 지자체 언론이 이렇게 내 고향 강진에 대해 극찬을 했으니 힘이 솟았다. 친구들한테 전화를 했다. '낼 모레 가면 저녁 사께'라고.
 
친구들과 고향 선후배들은 강진군 공무원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군민 스스로 어떻게 현재를 만들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를 아는 것 같다. 희생과 봉사, 열정으로 가득 찬 군수님을 비롯한 군청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내 고향 강진을 잘 살고 든든하게 해줘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강진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기를 감히 당부 드린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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