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드시고 딸기쨈도 만들어가세요"
"맘껏 드시고 딸기쨈도 만들어가세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8.03.02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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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팜파티 개최한 도암면 열매네딸기밭

직접 따먹는 유기농 딸기 인기... 3월 1일부터 체험시작


지난달 28일 도암면 덕년리에 위치한 열매네딸기밭은 시끌벅적했다. 이날은 딸기밭 주인인 김경애씨가 지인들을 초청해 팜파티를 열었기 때문이다. 다음날인 3월 1일부터 진행되는 딸기체험 행사를 앞두고 지인들을 불러 딸기체험과 딸기잼 만들기를 한 것이다.

가장 신난 사람들은 함께 찾아온 아이들이었다. 먼저 660㎡(200평)씩 3개의 하우스에는 탐스럽게 익은 딸기가 가득했다. 체험은 먼저 배불리 탐스럽게 익은 딸기를 따먹는 것이다. 배불리 먹고 나서 500g 소포장에 딸기를 담아 나오면 된다.

하우스에 들어가면 먼저 딸기 향기에 취하게 된다. 설향 품종의 달콤한 딸기 냄새가 코끝으로 전해오고 붉게 물든 도톰한 딸기는 시선을 사로 잡는다. 입으로 전해지는 딸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단맛과 함께 전해지는 새콤함은 열매네딸기의 자랑이다.

열매네딸기밭이 사랑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관내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들어진 토경재배이다. 바로 땅에서 전해지는 영양분이 그대로 딸기에 전해진다. 여기에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딸기이다. 하우스에서 아이들이 딸기를 따서 그대로 입 안에 넣어도 된다. 유기농으로 재배된 딸기는 아무런 해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유기농 농사는 이집 주인들이 그동안 지켜온 4무(無)농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4가지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짓겠다는 다짐이다. 그 4가지는 농약, 제초제, 화학비료, 호르몬이다. 이런 노력이 유기 농산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여기에 달콤한 딸기잼 만드는 체험을 할 수가 있다. 먼저 따낸 딸기를 조각으로 나눠 설탕과 섞는 작업을 한다. 설탕과 충분히 섞인 딸기를 센불에 30여분간 끓이는 작업을 거치고 나면 달콤한 딸기잼이 완성된다. 식빵에 발라먹는 딸기잼은 자연 그대로를 먹는 기분이 들게 된다.

행사에 참가한 한유현(48)씨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며 "맛있는 딸기를 마음껏 먹고 딸기잼도 만드는 체험은 온가족이 함께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딸기체험은 평일에는 수, 목, 금요일 오전 10시30분에 가능하고 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 두차례 체험이 가능하다. 자유롭게 딸기먹고 500g 가져가기 체험은 중학생 이상 성인은 1만5천원, 4세이상 초등학생은 1만원이다. 유기농 딸기잼 만들기는 한 가족당 2만원이다. 쨈용 딸기와 유기농 설탕, 유리병은 제공한다. 하지만 맛있는 딸기잼을 맛보기 위해 식빵을 준비해오는 센스가 필요하다. 여기에 화분에 딸기모종 옮겨심기 체험은 5천원에 가능하다. 단체 예약은 개별 문의를 해야한다. 예약문의는 010-2434-3826번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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