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고향 생각이 잦아지는 계절이다. 어느덧 설이 한 주 뒤로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몸은 멀리 떨어져 건조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내 고향 강진을 생각하면 슬며시 떠오르는 입가의 미소는 귀밑에 백설이 내려앉은 지금도 언제나 한 결 같이 그대로 인 듯하다. 콩가루 가득 묻힌 인절미에서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와 선득선득 알맞게 식어 쫄깃한 돼지비계가 차려지던 주안상. 눈과 코 모든 오감으로 기억하는 설 명절을 앞둔 이즈음의 강진은, 익숙한 풍경으로 따뜻하고 짙어지는 그리움으로 더욱 마음을 들뜨게 한다.

지난 7일 아침 신문을 펼쳐보고 때 아닌 고향소식에 깜짝 놀랐다. 일간지 지면 한쪽을 크게 차지한 반가운 얼굴 때문이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강진원 군수님이었다. 기사 내용 또한 흐뭇하다. 2018년 자치단체장 역량 평가 주민만족도에서 강진원 군수님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이었다.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하니 전국 수많은 시와 군의 중에서도 나무랄 데 없이 최고로 일 잘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지인들과 강진 이야기를 나눌 때면 나도 모르게 목소리에 힘이 실리곤 한다. 한반도 남쪽 끝자락, 면적도 작고 인구는 점점 줄어들어 경제적 자립도가 낮다 평가되는 강진군이 안팎으로 이뤄낸 성과가 참으로 놀랍기 때문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12개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256만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강진으로 이끌며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의 향연으로 남해안 최고 수산시장으로 거듭난 마량 놀토수산시장부터 농산물 택배직거래라는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79억원의 수익을 올린 초록믿음까지 강진 주력산업인 농어가 소득을 상승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아이디어들 또한 다양했다.

감성여행 1번지 강진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기획한 푸소(FU-SO)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푸근한 농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이색 체험을 하는 푸소(FU-SO) 프로그램은 전국 학생들에게 강진을 각인시키며 수학여행의 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고소득 시설원예 지원을 통한 화훼산업 육성과 한우 개량사업 또한 활기를 맞고 있다. 조사 결과 강진군이 전남에서 농가수 대비 억대 부농이 가장 많은 지자체라고 하니 강진군의 농업 육성책 또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듯하다.
 
강진군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낸 사업들은 중앙부처에서도 화제다. 이낙연 총리는 강진이 하면 같은 사업도 다르다라고 말하며 강진군의 창의적 정책 기획력과 추진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한동안 강진 배우기 열풍 또한 불었다고 한다. ‘2017 강진 방문의 해가 그 대표적 사례이다. ‘2017 강진방문의 해대성공과 더불어 타 지자체들에서 한동안 방문의 해라는 표현이 유행처럼 자주 쓰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강진원 군수님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들어와 중앙부처와 전남도에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분이다. 웃으며 강진 향우들을 반겨주시는 강진원 군수님을 뵐 때면 저렇게 부드러운 이미지 속에서 어떻게 그런 강한 추진력이 나오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탁월한 정무감각과 혜안이 느껴지는 아이디어들로 공무원과 원활하게 소통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최일선에서 군정을 탁월하게 이끌어나가고 있다. 덕분에 인근 지자체들과 큰 순위차이를 보이며 자치단체장 역량평가 1위라는 오늘의 좋은 결과가 있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얼마 전 향우 몇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군수님은 참 이름도 좋다. 강진 넘버원이라 강진원 아니냐는 농을 주고받았던 기억이 난다. 믿음직하게 이끌어주시는 군수님과 일 잘하는 공무원, 화합하며 함께 발전을 추구하는 수준 높은 강진 군민들이 있으니 강진이 전국 넘버원이 되는 그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항상 내고향 강진을 응원하며 강진의 발전을 바라는 우리 향우들 또한 작은 힘을 보태 발전하는 강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리라 다짐한다. 또한 늘 가고 싶고 보고 싶은 내고향으로 거듭나는 모습에 무한한 감동과 자부심을 느낀다. 강진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 향우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