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강진군청록회가 나눔 봉사의 일환으로 떡국과 매생이를 강진군에 지정 기탁하고 어려운 이웃 130가정에 전했다.

이번 떡국은 지난해 12월에 박찬신 신임회장 이·취임식 때 화환 대신 쌀을 기부받아 봉사활동에 사용한 것이다. 기부받은 쌀은 지난 1월 관내 아동센터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20㎏ 20포대를 전달했고, 남은 20㎏ 15포대를 이번에 떡국으로 만들었다. 떡국과 함께 매생이를 별도로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할 매생이떡국 세트를 만들었다.

회원들은 전날 소형 포장재에 2.5㎏과 매생이 2개를 넣어 매생이떡국 세트 130개를 만들었다. 만들어진 매생이 떡국세트는 이날 각 읍·면사무소로 10개씩 나눠져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졌다. 또 다문화가정에도 20개의 매생이떡국세트가 나눠졌다.

박찬신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 단체로서 행복한 강진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청록회 81명의 회원들은 매년 원광대 한의학과 학생들과 진행하는 한방무료봉사, 어려운 이웃 무료집짓기사업,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