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푸드 고구마 말랭이, 미국 진출
정심푸드 고구마 말랭이, 미국 진출
  • 김철 기자
  • 승인 2018.02.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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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50명 고용창출, 연매출 70억원 달성

강진산 고구마 말랭이에 미국도 반했다. 강진군은 지역의 식품가공업체 ㈜정심푸드의 고구마 말랭이가 올 1월부터 미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미국 서부지역 유명 대형마트에 고구마 말랭이를 공급하고 3월부터는 캐나다 수출을 앞두고 있다. 제품의 가공·공정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해외공장 및 법인 신설도 추진중이다.
 
칠량농공단지에 있는 향토기업 정심푸드는 벤처사업가 진경학 대표가 귀촌해 어머니인 김정심씨의 이름을 걸고 함께 설립한 후 강진군이 지원한 친환경인프라구축사업과 HACCP 시설구축 사업을 지원받아 현재는 연매출 70억원, 직원이 50여명에 이르는 건실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났다.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특허도 획득한 정심푸드는 '레트로트 공법'에 자체 기술을 더해 실온에서 6개월간 제품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레토르트 공법은 고구마의 조직은 유지하고 고구마 표면의 균을 제거해 첨가물 없이 유통기한을 늘리는 기법이다. 남다른 유통망 확보를 통해 홈쇼핑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전국 롯데마트·이마트 납품 및 대기업 OEM 생산 뿐 아니라, 일본 편의점 1천여개의 점포에도 제품을 판매해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진경학 대표는 "지금까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많이 준비해온 만큼 2018년은 정심푸드가 글로벌 회사가 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심푸드는 대한노인회 강진군지부와 전남생명과학고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쓰며 강진군 지역 자활센터에 고구마 말랭이 5천봉을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정심푸드는 지역의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강진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에 이런 기업들을 많이 유치해서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특산물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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