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농업소득 6천만원으로 강진군 미래를 열다"
[특집] "농업소득 6천만원으로 강진군 미래를 열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8.01.19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 소득 배가 원년·강진만'2018 A로의 초대' 쌍끌이정책

강진원 군수는 올해 군정 2대 핵심정책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와 강진만이 기다립니다를 슬로건으로 한 '2018 A로의 초대'로 정했다. 이른바 군민소득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쌍끌이정책'이다.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는 오는 2022년까지 농가 연소득 6천만원 달성을 통한 1차 산업 소득향상으로 복지 농어촌을 건설하는 것이다. 2018 A로의 초대는 지난 2017년 관광객 220만명의 두 배인 500만명을 목표로 3차 산업 소득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것. 두가지 목표를 위한 강진군의 예산과 정책을 들여다본다.

 

■강진군 예산 4천억시대, 농업예산 2년 연속 1천억원 투입

강진군은 올해 2년째 예산 4천억원 시대를 맞고 동시에 2년 연속 농업예산 1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강진군 전체 예산은 지난 2012년 3천억원을 넘어선 이래 단 5년만에 무려 1천억원이 증가해 2017년 4천억원을 돌파했다.

농림축수산 예산은 지난 2012년 935억원에서 지난해 1천억원을 넘었고 올해 역시 1천억원 이상을 확보해 관련분야에 투입한다. 2018년 군 예산 가운데 농림축수산분야 예산 비율은 32.2%다. 전남도내 지자체 가운데 2위다. 농업분야 투자 재원 확보는 그만큼 군 살림살이가 튼튼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은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증가한 가용예산을 농어업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재원 확보는 국비와 도비 공모사업으로 2년 연속 1천억원을 확보한데 힘입은 바 크다. 지역내 중대형 현안사업을 국비와 도비로 해결하고 이 가운데 100% 국비사업을 다수 확보해 군비를 대폭 절감했다.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88억원 지원 핵심

강진군에서만 추진중인 농업시책은 우선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확대를 들 수 있다. 지난해 38억원이었던 것을 올해는 50억원을 추가해 모두 88억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행복바우처는 자부담을 폐지해 100% 보조한다. 문화와 복지, 레저 등 이용 가능한 바우처 카드 지원액은 연간 10만원이다. 맞춤형 벼농사 지원의 경우 벼 보급종 차액, 상토와 육묘, 농약, 농기계, PPT포장, 출하장려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고소득 시설원예 지원사업 확대도 눈여겨 볼 만하다. 자동화온실 설치로 토마토와 장미, 수국생산을 지원하고 딸기와 고추는 비가림하우스를 설치하며 텃밭하우스는 30평, 50평 규모로 지원한다. 이모작 재배의 경우 옥수수는 ha당 50만원, 밀은 40kg당 3천원을 지원한다. 

마늘과 양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자와 약제, 영양제를 지원하고 육모상자와 파종기, 이식기를 지원한다. 원예작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난방비 절감시설 및 양액시설과 개수와 보수, 장기성 필름, 우량품종 및 화재예방 장비를 지원한다. 
 
 

■축산분야 강진 송아지 3천200마리 브랜드 육성

전남도 최초 공모 유치로 5년간 시행하는 송아지 3천200마리를 브랜드 육성하고 작업장이 좁아 트랙터 활용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지게차 3대를 지원한다. 한우농가 진료비는 30마리 미만에서 50마리 미만 사육농가로 확대하고 소규모 한우농가 계통출하 수송비 역시 30마리 미만에서 50마리 미만 사육농가로 확대했다. 한우개량 가속화 지원사업으로 맞춤형 정액대를 30마리 미만 한우 사육농가까지 지원한다.

강진군이 잘하고 있는 축산시책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확충이다. 친환경 축산물인증 지원의 경우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소와 돼지, 염소 등 전 축종에 대한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인증비는 농가당 158만원 한도 전액 지원한다. 장려금은 농가당 100만원, 곤충사육시설 2농가에 2천만원, 기자재 지원은 6농가 1천만원이다. 흑염소와 오골계 등 건강축종 사육 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사육농가 2곳을 대상으로 4천만원, 기자재 지원 15농가 500만원을 지원한다. 

두 번째는 미래성장 동력 한우산업 육성 분야다. 한우송아지 브랜드 육성을 위해 5년간 20억원을 투입해 우량 번식우 3천마리를 선발 관리육성한다. 이를 자료화해 고능력 정액 공급과 친자확인 질병검사를 통해 체계적인 개량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우량 송아지 브랜드 개발은 생산 농가소득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규모 한우사육농가 기반조성을 위해 한우농가 진료비 800마리 8천만원, 한우 계통출하 수송비 지원 800마리 6천만원, 한우개량 가속화 지원 3천마리 3천만원을 투입한다.

 

■수산·임업분야 패류모패장 사업 등 4억8천600만원 투입

패류모패장과 개불맛 종묘 입식, 전복양식장 기자재, 어선운송기, 인양기 수리 등에 모두 4억8천600만원을 투입한다. 내수면 양식장은 사료혼합기와 전동운송기를 신규로 2종 6천만원을 확보했다. 어선사고 예방 시스템 제고를 위해 팽창식 구명조끼를 구입하고 선박자동입출항 시스템을 도입했다. 어선 및 어선원 재해보험료는 어선원은 4톤 미만은 보험료 가입액의 40%, 4톤 이상은 30%를 지원한다. 어선은 5~10톤 미만의 경우 보험료의 35%를 지원한다.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료는 1어가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1어가당 150만원을 지원했다.

임업인 경영안정자금은 연리 2.5%로 1천만원을 융자해 준다. 기간은 2년, 신청은 강진군산림조합으로 하면 된다. 귀산촌인 창업지원 및 주택구입 지원융자 한도액은 창업의 경우 3억원, 정착지원의 경우 7천500만원이다. 임산물 저장·건조시설은 1곳을 대상으로 4천만원을 지원한다. 관상 식물류 기반 시설지원비는 1억원을 편성했다. 대구면 용운리 일원 산림유역 관리사업은 사방댐과 계류보전을 위해 사업비 11억3천만원을 투입한다.

 

■농업기술분야 지원사업 병해충 방제비 3억9천700만원

강진군이 추진중인 농업기술시책은 다양하고 풍부하다.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을 위해 1년차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을 지원한다.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 독립경영 3년 이하 농업인이 대상이다. 1시군 1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공모사업 선정 3년 동안 10억원을 지원해 고품질 우량묘를 생산하고 딸기 맞춤형 ICT 시스템을 갖춘다. 송아지 설사 항원진단을 위해 한우 25마리 이상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항원진단 키트를 구입한다. ICT 활용 폭염 대비 우사냉방 시스템은 한우 50마리 이상 사육농가 5곳을 대상으로 7천500만원을 시범 지원한다. 

생력재배사업의 경우 병해충 방제비 3억9천700만원(9천500ha), 벼 소식 재배기술 실증시범 3천만원(30ha), 논둑보수시범사업 4천만원(69ha), 찰옥수수 조기재비시범 2천만원(2.5ha)이 대상이다. 전국 최고 최대 면적 친환경 기능성 식량작물 계약재배는 1억8천600만원을 확보해 1천800ha에서 생산되는 벼와 쌀귀리 등의 유통비용을 지원한다. 지역특화 월동작물인 전국 최대 명품 쌀귀리 특화단지 300ha에는 9천만원을 지원한다.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추진중인 1시군 1특화작물 육성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10억원을 투입해 딸기포트 육묘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에 강진군은 원예와 특작, 과수, 축산분야의 품목별 전문가 현장 컨설팅과 전문 경력인사 초빙 및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녹색문화대학 3개 과정을 운영해 인재를 육성한다. 3개 과정은 농업CEO 대학원, 친환경한우대학원, 농산물발효기초 과정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