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홍 작가, 제11회 백강 청송 촌놈의 강진이야기
김수홍 작가, 제11회 백강 청송 촌놈의 강진이야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8.01.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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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까지 강진아트홀에서 서예작품 전시

칠량면 월궁마을로 귀농한 김수홍(50)작가의 '제11회 백강 청송 촌놈의 강진이야기 서예전'이 강진아트홀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6일 서예전에 들어간 김 작가는 오는 21일까지 전시를 갖는다. 김 작가는 열 번째 전시를 전국순회전으로 하면서 이제는 붓을 놓고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삶을 살고자 마음 먹었다. 붓을 놓은지 일 년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때 새로운 시작을 살던 청송을 떠나 강진에서 하고 싶어 지난해 옮겨와 열정을 불태웠다.

작품은 1년여 동안 준비하였고 단단한 고법을 바탕으로, 재료로 상의 변화를 준 한문, 한글, 초서, 전서 등 붓글씨에 쓰이는 서체 100여점이 전시됐다. 작품 '김영랑 선생시 무너진 성터'는 영랑선생의 시를 한글서체를 가로쓰로 재해석하여 흔히 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송익필 선생의 망월' 작품은 선생이 달을 보면서 느낀 감정을 거꾸로 달을 보고 있다는 느낌으로 전서체로 담아냈다. 
 
전시된 '박두규님 시 헛꽃' 작품은 먹을 헌번 찍어 일필로 써 내려가 첫 구절은 진하고 갈수록 색이 연해지는 김 작가의 30년 서예 내공이 담겨 있다.
 
현재 청송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김 작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선, 석봉한호휘호대회 대상 입선 등을 비롯하여 개인전 10회, 한국서예청년작가전 등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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