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8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강진읍사무소에 성금을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성금은 강진읍주민자치위원회 2017년도 회의에서 결정해 150만원이 기탁됐다. 성금을 기탁 받은 강진읍사무소 맞춤형복지팀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아침과 저녁시간 추위에 길거리로 나서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떠올렸다.

어르신들은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앙상한 손으로 모은 폐지는 하루 몇 천원 손에 쥐기도 힘들지만 생계를 위해서 추위에도 폐지 수집을 갖고 있는 것. 이에 야간이나 새벽시간에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고 삶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방한외투를 준비해 16명에 전달하였다.
 
2017년 12월 말 강진읍사무소가 파악한 폐지 줍는 어르신 수는 20명에 이른다. 폐지 줍는 어르신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다. 이중 30%가 기초생활수급권자이고, 50%는 전체 가구소득의 중간을 뜻하는 중위소득층에 빈곤층으로 분류한다.
 
손홍식 강진읍주민자치위원장은 "겨울이지만 생계를 위해 추위를 견디며 폐지를 수집하는 주민들과 따뜻한 겨울을 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