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황금개의 해, 우렁찬 아기울음 소리가 강진군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1월 1일 새벽 3시 즈음, 강진읍의 황현진·주정강 부부가 셋째 아들을 출산했다. 인구절벽의 시대, 3.58kg으로 건강하게 세상에 나온 새해둥이의 탄생은 강진 군민들 모두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었다.
 
귀한 생명의 탄생을 반기는 축하인사 또한 줄을 이었다. 강진원 군수님은 황금개의 해에 태어난 아이는 재주가 많고 영특해 우리 사회에 요긴하게 쓰일 재목이 될 것이라며 아이의 미래를 위한 축하의 인사를 직접 남겨주었고 부인 최해진 여사 역시 황현진·주정강 부부를 방문하여 산모를 격려하며 새 생명의 탄생을 함께 기뻐해주었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이렇듯 축복이고 경사다. 관심과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무술년 첫둥이를 반겼던 많은 사람들처럼, 강진군 또한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통해 '출산의 기쁨이 배가 되는, 아이 낳기 좋은 강진'의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산모의 건강상태이다. 강진군에서는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에 대한 등록과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임신부 등록과 산모 개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임신 4개월까지는 엽산제, 임신 5개월부터는 철분제를 출산시까지 지원한다.
 
안전한 출산을 돕고 출산 가정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기적인 초음파 검진 또한 지원하고 있다. 초음파 진단비는 1회 2만원 이내, 총 3회까지 지원하며 2018년부터는 새롭게 기형아 검진비를 2회, 6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임신 중 겪는 스트레스와 출산에 대한 미래불안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산모 지원정책에도 집중하고 있다. 임부 출산교실을 운영하여 안전한 출산을 준비 할 수 있도록 돕고, 신생아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산모의 이른 회복을 돕는 동시에 초보엄마로서 겪을 수 있는 신생아 돌보기에 대한 두려움을 경감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강진의료원에 전남공공산후조리원 2호점을 운영, 출산 후 산모 관리의 체계적 시스템을 정착시켜 임신과 출산을 원활하게 잇는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 할 예정이다. 단순히 출산 예정자들에게만 집중하지 않는다. 신생아 양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양육의 경제적 부담 또한 줄여주고 있다.
 
첫째 아이는 매월 10만원씩 1년간 총120만원을, 둘째 아이는 매월 20만원씩 1년간 총 240만원, 셋째 이상은 매월 35만원씩 1년간 지급함과 더불어 18개월과 24개월, 30개월에 각 100만원씩 총 7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셋째 이상을 둔 부모에게는 질병, 재해 등 지원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해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10년간 보장하는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정책까지 펼치고 있다. 아이를 낳을수록 그 혜택의 범위와 지원을 확장해 양육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출산과 육아의 사회화라 명명할 수 있는 이 같은 다양한 시스템들이 강진군 인구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여성친화 도시라는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저출산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는 스웨덴처럼 내 자식을 낳고 또 돌보는 마음으로 진행하는 출산장려책들이 강진의 인구위기를 극복할 신의 한수가 되리라 믿는다. 더 많은 무술년 새해둥이들의 탄생소식으로 올 한 해 더욱 행복한 강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