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특별식 드시고 건강하세요"
"어르신들 특별식 드시고 건강하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12.2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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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푸드봉사회, 동짓죽·소불고기 전달

강진푸드봉사회는 지난 22일 관내 저소득층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특별식을 만들어 건강을 기원하였다.

이날을 위해 강진푸드봉사회원 20명은 4일간 거동이 불편하거나, 음식을 스스로 만들기 어려운 저소득층 홀몸어르신을 위해 특별식 만들기에 나섰다.

특별식은 동짓날을 맞아 향수를 달래주고 무병장수를 기원하고자 동지죽과 건강식 소불고기가 준비됐다. 회원들은 찹쌀과 쌀가루로 익반죽해 수 백개의 옹심이를 빚어냈다. 또 국산팥은 삶아 팥앙금으로 만들어 찰진 동지팥죽을 만들었다.

또한 회원들은 강진읍시장과 정육점에서 불고기부위 100근과 재료를 구입해 마늘, 생강 등은 껍질을 까서 준비했다. 소불고기는 과일 등 갖은 양념으로 만들어 간이 베이도록 하루 숙성시켰다. 4일을 들여 만든 특별식은 각각 2㎏씩 포장해 강진푸드봉사회 밑반찬배달담당들이 읍·면 60가정을 찾아가 전했다. 또한 특별식은 강진아트홀 입구 '천사나눔방'에 동지죽과 소불고기 20개를 전해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강진푸드봉사회는 음식에 소질이 있는 지역주부 10명이 반찬을 만들이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고자 모여 결성됐고 매월 저소득계층 60가정에 밑반찬을 전해온다.

정미숙 회장은 "옛 선조들은 동짓날 팥의 붉은색에 액운을 쫓는 힘이 있다고 여겨 팥죽을 만들어 먹었다"며 "노인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특별식을 만들었다. 맛있게 드시고 겨울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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