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푸조' vs 해남'느티' vs 진도'비자'... SNS설문조사
전라남도가 오는 2018년도 전라도 '정도 천년'을 앞두고 도를 대표할 천년나무를 선정하고자 SNS 설문조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결을 벌이고 있는 나무는 강진지역의 푸조나무와 해남의 느티나무 그리고 진도에 소재한 비자나무다. 세 그루 모두 수목의 형태가 웅대하며 수령은 800년에서 1천1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강진 대구면 사당리에 소재한 푸조나무는 우리나라 토종 자생나무로 지난 1962년 천연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됐다. 지상 87㎝높이에서 6개의 가지가 거의 비슷한 굵기로 발달하여 16m높이까지 자라난 것이 특징이다.
전라남도는 앞서 전남에서 보호관리 중인 보호수 4천51그루, 천연기념물 24그루, 기념물 28그루 등 총 4천103그루를 대상으로 전남대학교 연구진의 사전조사와 수목 전문가 등의 예비 심사를 통해 3그루를 천년나무 후보군으로 선발했다.
최종 선발은 오는 25일까지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SNS설문조사를 진행해 결정할 계획이다.
SNS설문조사 참여는 인터넷에 접속 후 전라남도 페이스북을 검색해 상단의 '이벤트'를 클릭하고 천년나무 발굴 이벤트에서 선택하면 된다. 천년나무로 선정되면 타임캡슐 방식을 통해 보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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