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컵' 생산 절차 돌입...'딸기 우량묘'재배 확대 기대
'삽목컵' 생산 절차 돌입...'딸기 우량묘'재배 확대 기대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12.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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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농가보급 전망... 군, 딸기 다량생산 기술 교육 실시

강진군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삽목컵'이 지역 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 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전망한다.

강진군은 딸기 육묘를 쉽게 할 수 있는 '삽목컵' 발명특허를 관내 업체에 이전하는 통상 실시 계약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관내 농업 기자재 전문 업체인 '동양실업'과 계약해 향후 10년간 삽목컵 생산 및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원예연구팀에서 농림수산식품기획평가원의 연구과제 수행중 발명한 이번 삽목컵은 딸기모종 육묘 시 작업을 용이하게 하고 '어미모'로부터 모종 분리를 빨리 시켜 위황병 발병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이동근 소장은 "실증재배와 평가를 거쳤으며 앞서 개발·보급하고 있는 딸기육묘판과 한 세트로 사용 가능하다"면서 "새로 개발된 장비가 신속히 보급되면 딸기 농민의 애로사항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 2015년도 자체 개발한 신형딸기육묘판을 동양실업과 계약 생산방식을 통해 지난해부터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1일 관내 딸기농업인 6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딸기 전문가 초청 세미나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문 컨설팅 업체인 파인팜 황종헌대표가 강사로 나서 딸기 다량수확 기술 및 겨울철 하우스 관리방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이날 황 대표는 "딸기 재배에 있어서 제대로 된 육묘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다량 수확이 어렵다"면서 "우량육묘 재배와 생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년을 농업소득 배가의 원년으로 선포한 강진원 군수는 이날 교육장을 찾아 강진군 딸기산업 육성 전략과 계획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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