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 "혁신적인 프로젝트 완성, 강진발전의 동력 삼겠다"
[시정연설] "혁신적인 프로젝트 완성, 강진발전의 동력 삼겠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7.12.0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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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요약)

2018년 새해 군정 비전과 추진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민선6기에 도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완벽히 완성하여 미래 강진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저는 2014년에 민선6기를 출범하면서 지금 당장 티나는 것보다는 10년, 20년 후 강진의 미래 청사진을 새롭게 마련하고, 군민과 함께 튼튼한 기틀을 다져 왔습니다. 강진이 지독한 가난과 낙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혁신적인 정책과 개혁이 필요했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고민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2015년을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군정 4대 핵심 프로젝트를 일제히 출범시켰습니다. 나아가 2016년에는 신규로 6대 프로젝트를 추가하여 '강진 희망 10대 프로젝트'에 도전했습니다. 어느 시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도전이었기에 출범할 당시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 어려운 일들을 어떻게 해낼 것인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군민들께서 얼마나 인내하며 협력해 주실까?' 명쾌한 답은 군민에 있었습니다. 군민 모두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며 구체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출범 3년째를 맞은 군정 4대 핵심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강진 경제를 살리는 중심이 됐습니다. 올해 오감통 음악창작소에는 2만6천여명, 푸소체험은 7천여명이 다녀갔으며, 초록믿음은 60억원, 마량 놀토수산시장은 2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네 가지 프로젝트가 강진의 독창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할 때 강진이 높은 점수를 받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까지 우리 군민들의 힘이 컸습니다. 그동안 다소간에 불편과 손해와 희생을 감수하며 적극 협력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각별한 애정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의원님들과 열심히 일해 준 공직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4대 핵심 프로젝트가 성공의 궤도에 올랐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았습니다.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분석해 신속히 개선하고, 불시에 찾아오는 리스크에 대비해야 하며, 군민의 소득증대와 연계 효과도 높여야 합니다.

내년에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 4대 핵심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완성시켜 미래 강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끄는 엔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강진 발전의 주춧돌이 되어온 공약사업들도 내년에 최고의 성과로 완성시키겠습니다. 제가 민선6기 군수로 취임할 때,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사업은 5대 분야에 총 24건입니다.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확충은 물론, 소프트웨어와 사람중심 휴먼웨어까지 강진의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습니다. '군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는 일념으로 공약 10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올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평가에서 우수등급, 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내년에 이 공약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미래 새로운 강진 건설을 위한 든든한 자본으로 삼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3,4년 놀랍게 향상된 군민의 역량을 바탕으로 강진이 고품격 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경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둘째, 2018년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 로 선포하고 5개년 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군 농가수 대비 억대 부농이 전남에서 가장 많은 406농가를 달성했습니다. 군의 주력산업인 농·림·축·수산업 소득을 올리기 위해 그동안 과감하게 투자를 늘린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농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이자 안보산업이며, 미래 생명산업으로 우리 군의 주 소득원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농업'을 미래 유망 상품으로 전망했으며, 20~30년 안에 가장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라고 역설했습니다.

저는 과감한 결단으로 앞으로 5년 이내에 모든 농업인의 소득을 두배로 올리기 위해 내년 2018년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 로 선포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업소득 배가 5개년 계획'을 용역 중이며, 조만간 여기 계신 의원님들과 전문가,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2018년은 5개년 계획을 착수하는 원년으로서,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을 돕기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획기적으로 50억원 늘려 총 88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지원 범위를 기존의 벼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소농과 여성, 고령자가 주로 종사하는 밭농업 농가까지 확대하여 다수 농업인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5천여 농가에서 내년에는 7천여 농가에 추가예산 50억원을 균등 지원하여 농가당 약 70만원의 직접 소득이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군이 이처럼 획기적인 예산안을 짤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살림살이를 잘해서 재정이 튼튼해졌기 때문입니다.

우선, 저와 공무원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국·도비를 2년 연속 역대 최대 금액인 1천억원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정부에서 주는 특별교부세도 올해 전남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53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보통교부세는 올해보다 116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매년 고정적으로 상환하던 유류세 유가보조금 20억원과 공공청사 건립 지원금 채무 3억원을 올해 모두 상환하여 내년부터 23억원의 여윳돈이 생깁니다.

이렇게 여유가 생긴 예산으로 농업인에게 직접 혜택을 드리는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하고, 농기계와 하우스, 패류 양식 등 다양한 지원으로 소득을 올리겠습니다.

고소득 벼 대체 품목과 미래 유망 곤충산업, 농산물 가공품 생산도 적극 지원하여 부가가치를 올리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청년농부 농업 인턴제는 확대 운영하겠으며, 농업인의 국·내외 현장교육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농업분야 정예 인력을 키우겠습니다.

더불어, 관광이 농업 소득을 창출하도록 지역의 농·특산물과 연계한 축제행사, 초록믿음 직거래, 푸소체험과 같은 문화감성 마케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우리 군의 주력산업인 농·림·축·수산업 경기가 살아나야 기타 산업들도 활력을 찾고 군민들이 살기 좋아집니다. 농업인 모두가 부농의 꿈을 이루는 기회의 땅,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복지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소득 배가 5개년 계획을 내년부터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리며, 농업인을 비롯해 군민 모두가 '2018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에 힘차게 동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선진 군민의식으로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효자산업으로 키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지난 3,4년간 우리 군의 문화관광 산업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습니다. 새로 발굴한 자원은 모두 완공해 관광명소를 다수 확보했으며, 푸소체험과 오감통 음악 등 감성을 채워주는 프로그램들은 인기 있는 여행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강점으로 우리 군이 전국의 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을 이기고, 여수시가 세 번 도전해 실패한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에 전남 최초로 선정되었습니다.

3년간 국비 25억원을 지원받아 핵심 관광자원을 명소로 만들고 관광 소득을 높이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관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관광 콘텐츠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2019년에는 홍보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오감통과 가우도를 중심으로 강진군을 6개 권역으로 묶어 역사인물, 자연경관, 농·수산물이 어우러진  '강진 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미래 전략사업으로서 강진만 둘레와 가우도를 A자 형태로 연결해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를 만드는 '강진만 A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겠습니다.

넷째, 국립 다산국민연수원을 적극 유치해 전 국민이 다산의 정신을 배우고 가는 성지를 만들겠습니다. 국제 투명성기구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는 2015년 37위에서 2016년에 52위로 하락했습니다. 이 결과는 국제 사회에서도 한국의 부패가 심각함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나라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정신부터 새롭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청렴과 공정, 반부패의 상징인 다산 선생의  정신문화가 새로운 가치로 재조명받아야 할 것입니다. 2020년에 개원 예정인 전남 공무원교육원과 강진읍에 새로 짓고 있는 다산 청렴수련원, 사의재 저잣거리도 효율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습니다.

다섯째, 사람중심 휴먼웨어 정책으로 지방소멸 위기 속 희망이 샘솟는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전국에 공모한 '인구 감소지역 통합지원 사업'에 우리 군이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7월 1일자 군 인사에서 기획홍보실에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인구감소 대응 정책을 전담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2020년까지 인구감소 제로를 목표로 출산과 보육, 여성, 일자리, 투자유치, 정주여건 개선 등 6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개별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에 따라, 출산과 보육을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분만 산부인과와 공공 산후조리원 지원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강진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베아채 골프리조트, 공무원 교육원 신축공사 등에 일자리 창출도 촉진하겠습니다. 

군민의 역량을 키우는 사업과 여성과 청년,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강진을 만드는 사업에도 아낌없이 투자하여 사람 중심의 행복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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