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가래떡 데이'
11월 11일은 '가래떡 데이'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11.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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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초학부모회·한국여성농업인 강진군연합회, 우리농업 소중함 조성 위해 가래떡 나눠

지난 10일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우리농산물 쌀 소비를 높이고 전통음식문화 가치를 아는 '가래떡 데이'가 마련됐다.
 
이날 계산초등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과 교사들에게 따끈따끈한 가래떡이 전달됐다.
 
가래떡은 계산초등학교학부모회에서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우리쌀과 우리농업의 소중함을 함께 알아보며 쌀 소비를 높이고 아침도 챙겨먹도록 하고자 '가래떡 데이'로 준비했다. 학부모들은 등교시간에 맞춰 지역친환경쌀로 만든 가래떡과 지역가공업체에서 농산물로 만든 조청을 컵에 담아 등교하는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에게 나누었다.

이 시간에 학부모들은 상업적으로 왜곡된 빼빼로데이 대신 우리쌀의 우수성과 전통음식문화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11월11일을 가래떡 데이로 바꿔 나가는 쌀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앞서 학부모회와 학교에서는 전날 학생들에게 가래떡으로 아침밥을 대신하고 빼빼로데이를 보내자고 홍보했다. 이번에 준비된 가래떡 쌀은 안혜연 학부모회장이 근무하는 농업회사법인 (주)네이처리스(목리정미소)에서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고품질 쌀을 후원해 주었다. 
 
안 회장은 "아이들이 빼빼로데이는 양손에 빼빼로를 들고 오는 날로 알고 있다"며 "쌀로 만든 가래떡을 먹으며 우리것이 좋은 것을 알게 해주고자 가래떡데이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같은날 (사)한국여성농업인 강진군연합회는 빼빼로데이 날 우리 농산물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래떡 데이' 행사를 가졌다. 한농연 여성회원들은 준비한 가래떡 900인분을 챙겨들고 강진고와 강진여중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3시간동안 나누며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여성회원들은 학생들의 선호도를 높이고자 즉석에서 와플기계에 가래떡을 눌러 딸기와 초코시럽을 발라 가래떡와플을 만들었다. 와플가래떡은 농산물 쌀로 만든 가래떡이 와플로도 변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특별히 준비하였다. 이와함께 강진고학생회에서도 11월11일은 가래떡 데이 피켓을 만들어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도록 동참했다.
 
행사는 한여농 임원과 회원들이 올해 땀 흘려 농사지은 쌀을 십시일반 희사한 20㎏ 22포대로 준비됐다. 이중 10포대는 가래떡 데이로 준비했고, 나머지는 어려운 이웃돕기를 갖는다.
 
김영님 회장은 "학생들이 밥을 먹지 않고 인스턴트를 즐겨먹어 가래떡을 통해 쌀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쌀이 다양한 음식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우리농산물을 많이 찾는 동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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