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을 단순한 공적 부조 집행기관에서 자립지원까지 가능한 종합상담 기관으로 개편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복지 체감도를 제고하고자 하는 것이 복지허브화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6년부터 최일선인 3천468개의 읍면동에 전문 복지인력으로 구성된 맞춤형복지팀을 연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맞춤형복지팀의 역할을 크게 보면 민관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이 과정에서 통합사례관리대상자는 초기상담, 욕구 및 위기도 조사를 거쳐 개별적, 가구별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맞춤형복지팀은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생활 능력이 아예 없거나 미약한 사람에게 최저한도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보호 또는 지원을 행하는 기존의 공적 부조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 하자는 것이다. 결국 맞춤형복지팀은 주민참여를 통한 민관협력 강화로 공공복지의 한계를 보완하고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우리 군의 경우 전문 인력 수급 문제 때문에 강진읍에는 기본형인 전담팀을 설치했지만 나머지 10개면은 군동면(작천·병영·옴천면), 칠량면(대구·마량면), 도암면(신전·성전면) 3개 권역으로 묶어 설치했다.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은 2017년 1월 사회복지공무원 팀장 1명과 팀원 2명의 조직으로 설치를 완료됐다.  최근 나머지 3개 권역의 맞춤형복지팀도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 이후 성과를 보면 2016년 대비 2017년 7월말 현재 사례관리대상자 서비스 연계 실적이 358건으로 52% 증가했다. 민·관협력사업에 의한 민간자원 신규발굴도 35건으로 작년 대비 250% 증가했다. 특히 생계·의료·주거생활 등에서 위기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이 작년 54건에서 93건으로 늘어나 신속한 처리로 도움이 필요한 군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강진읍사무소 맞춤형복지팀은 반찬을 한보세기 더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사랑의 한보세기사업', 한달에 한번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피자, 치킨, 분식 등을 나누는 '112나눔쿠폰사업', 자존감 향상을 위한 재능기부 '멋진나를 찾아서',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민·관이 징검다리가 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징검다리해피하우스', 지역 상가 주민들이 함께 마련하는 '행복한 생일상' 등 나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사업을 전개하면서 나눔의 의미에 공감하고 동참의 뜻을 밝혀 많은 가게들이 손을 걷어붙이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맞춤형복지팀이 필요한 이유다.

맞춤형복지팀이 모두 설치가 되면 전문 복지인력이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나 '복지이장·복지위원 제도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복지 체감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사회는 높아지는 복지예산에도 불구하고 복지문제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상담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며 그 중심에 읍면 복지허브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맞춤형복지팀이 있다. 군민들도 이를 잘 활용하여 사각지대가 없는 강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