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K-POP콘서트 '초대박'
강진 K-POP콘서트 '초대박'
  • 김철 기자
  • 승인 2017.10.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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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팬 2만3천명 운집

전남 최초로 열린 강진 K-POP콘서트가 초대박을 터트렸다.
 
2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동안 강진군이 국비를 따내 개최한 '강진 K-POP콘서트 M-슈퍼콘서트'가 서울 수도권을 포함해 대전 등 충청권, 광주·전남권에서 몰려든 2만3천여명의 팬들 환호성에 들썩였다.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팬들로 몰려들었다. 현장예매를 위해 하루전 강진으로 온 팬과 관람객들은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고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과 가우도, 마량놀토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종합운동장 근처에 마련된 쉼터와 휴식공간, 음식점과 상가를 찾아다녔다.

이번 콘서트는 군 단위 최초로 문화관광부 공모에 최종 확정돼 국비 1억5천만원과 전남도비 1억원 등을 지원받아 열렸다. 유치 당시 강진군은 부산과 인천 등 인구 200만, 300만명 규모의 대도시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쾌거를 이뤄 전국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국내팬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동남아, 멀리 아프리카쪽에서 온 수백명의 한류팬들도 함께 참여해 한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아이돌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을 함께 부르는 소위 '떼창'으로 강진 가을밤을 수놓았다. 이들이 흔드는 수만개의 형광봉은 하늘의 별, 무대 조명과 어울려 보는 이들을 황홀감에 젖게 했다.
 
K-POP콘서트를 보러온 청소년 팬들은 대부분 강진 방문이 처음으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언제든 강진으로 관광 올 수 있는 '미래고객'들이었다. 자연스럽게 강진이 홍보됐다.
 
이날 강진 K-POP콘서트는 한류 대세인 워너원과 B.A.P, B1A4, 라붐, 소나무, 케이시, 미소 등이 출연한 가운데 두 시간동안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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