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서 침 맞은 70대, 한 시간 뒤 숨져
한의원서 침 맞은 70대, 한 시간 뒤 숨져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10.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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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7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진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10시20분께 관내 한 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A(여·73)씨가 한 시간 뒤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며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A씨는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호소하며 해당 한의원을 찾아 허리와 다리에 침을 맞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당 한의원측은 경찰조사에서 "시술 당시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으며 침술로 인해 환자가 사망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유족들에 따르면 A씨는 고혈압으로 평소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지병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며 "명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진경찰은 광주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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