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을 찾은 관광객 2명이 암초에 고립됐다 20분 만에 구조됐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지난 17일 오후 7시 15분께 강진 대구면 구수리 인근 암초에서 고립된 관광객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강진군을 방문한 관광객 A(53)씨와 B(여·48)씨가 오후 5시께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대구면 구수리 인근해상 암초에 올라갔으나 한 시간 뒤 물이 차올라 나오지 못하고 고립돼 구조를 요청했던 것.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한데 이어 마량파출소 경찰관 2명은 민간구조선에 탑승하여 신고접수 20분 만에 고립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 등은 건강상태를 확인받은 뒤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어 곧바로 귀가했다.
해경은 "조석 간만의 차로 저조시 안전해 보이는 지형도 물이 차오르면 잠길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한다"며 "반드시 해당 지역의 물때를 확인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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