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21세기 서남해안 시대를 맞이하여 도시계획 및 지역개발분야의 국제적 전문가인 일본 오이타 대학 사또 세이지 교수를 초빙하여 19일 문화회관에서 강진군 장기발전 전략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일본 오이타대학 사또세이지 교수는 강연회에서 지역개발은 물건.일.장소 등 세가지 만들기를 통해 중심시가지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강진군민을 위한 개발속에 시장성 평가를 전제로 군민 모두가 참여토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농촌 마을의 집단화된 모습이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데 반해 강진에서는 정자문화의 집단마을이 존재하고 있어 이러한 색다른 생활모습도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강진읍을 중심축으로 남으로는 정다산 현창사업을 통해 청자와 다산의 만남의 다리를 구축해서 고려청자로 연결시키는 방안이야말로 획기적인 관광개발 프로잭트라며 북으로는 무위사와 전라병영성?네덜란드촌을 고리로 8자형의 개발축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청자와 다산의 만남의 다리는 건축, 미술, 토목, 조명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되, 각종 개발을 하면서 자연과 환경을 파괴 하는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자연에 대해 세심한 배려가 밑바탕에 전제된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동환 강진군수는 축사를 통하여 21세기 강진의 미래를 좌우할 지역개발사업으로 다산유적지 정화사업, 네덜란드촌 조성사업, 강진 골프장 조성, 청자와 다산 만남의 다리건설, 마량항 마리나리조트 개발사업, 만덕 간척지 타용도 활용방안, 세계 최장 만덕 간척지 수영장 조성 등 7대 주요 대형 현안 프로잭트 추진에 호감을 표시하고 강진군의 성장엔진은 문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