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 까치내재를 오가는 차량 운전자들의 비명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일대에 조성된 벚꽃 나무의 부러진 나뭇가지가 그대로 매달려있거나 떨어지면서 도로 위의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인데, 곡선구간이 잦은 도로의 특성상 사고 위험성마저 크게 증가하면서 안전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50대 주민 A모씨는 요즘 까치내재를 오가는 길이 지뢰밭 같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도로 위의 흉기로 전락하면서 가슴 졸이는 일을 겪은 게 하루 이틀이 아니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는 곡선구간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피하려다 중앙선을 넘는 아찔한 상황까지 겪었다. 반대편 차선으로 다른 차량이 왔더라면 그대로 충돌했을 일이었다.
 
직장인 B(여·31)씨도 나뭇가지로 인한 아찔한 도로환경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기는 마찬가지. 까치내제를 통해 출퇴근을 하고 있는 B씨는 최근 일주일 사이 세 차례나 사고 위험을 겪었을 정도다.
 
B씨는 "나뭇가지로 인해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중앙선을 넘나드는 아찔한 순간이 수차례 반복되고 있다"며 "곡선구간이 잦은 도로 특성상 사고위험도 매번 뒤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나뭇가지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게 된 원인으로는 차고가 높은 대형 화물차량들과의 충돌현상이 잦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최근 수확기를 맞아 대형콤바인을 싣고 운행하는 화물차량의 운행도 잇따르면서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